저출생과 지방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매년 수십만 명씩 입국하는 이주노동자는 일손이 부족한 뿌리 산업과 농·어업 분야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주노동자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진행하다보니 정부나 지자체가 규정을 무시하고 제도를 운영해 외국인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 땅을 밟은 이주민의 삶은 어떨까요? 우리 사회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벌어지고 있는 임금 착취와 인권 침해 실태를 YTN 탐사보고서 기록이 고발합니다. 출입국관리법과 외국인근로자의 고용에 관한 법률 그리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등 이주민의 삶을 규정한 제도의 취지는 종종 현실에서 무의미해지곤 합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부는 올해 20만 명이 넘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불법 체류자 단속과 숙련 노동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병행해 건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작년까지 71억 원이었던 이주노동자 지원센터 예산을 전부 없앴습니다. 느닷없이 한국살이의 벗이 되어주었던 공간을 잃어버린 이주민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YTN 탐사보고서 기록 <웰컴 투 코리아>는 우리 사회가 국적과 피부색이라는 차이에서 벗어나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합니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이 꿈과 희망을 품고 대한민국을 찾아옵니다. 2024년 대한민국은 그들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