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등 5부 요인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대통령실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입니다.이재명 대통령과 5부 요인의 오찬은 1시간 40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본격적인 환담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빛의 혁명 1년을 기리는 아주 특별한 기념패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기념패는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부서진 목재 집기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기념패의 제목은 빛의 민주주의, 꺼지지 않는 기억패입니다.바로 옆에 실제로 의장이 전달하신 기념패를 직접 갖고 나왔습니다.
대통령과 5부 요인은 환담에서 빛의 혁명 1년을 맞아 우리 시민들의 힘으로 비상계엄을 막아낼 수 있었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시민사회에 축적된 문화적 역량이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저항의 힘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본격적인 환담에서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헌법재판소에 헌법교육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면서 이참에 헌법교육 인력과 지원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비상계엄의 단초가 된 부정선거론을 극복하기 위해 선거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기본이 헌법과 선거라면서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건의해 달라고 답했습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내각에서도 헌법과 선거교육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자질이 우수한 법관들이 민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처우개선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은 판결은 최고, 최종의 결론이라는 점에서 판사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년 전 내란 사태를 지켜보면서 국회의 자체 방어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은 국회 자체 방어권과 독자 경비는 당연히 필요해 보인다면서 이참에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방어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세우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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