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멕시코 베이스캠프 답사 마치고 귀국

[앵커]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조별 리그를 치를 멕시코 현지 답사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조 추첨 결과는 기대 이상이지만, 경기가 열리는 고산지대에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 여전한 과제인데요. 현장 연결해서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홍명보]
조 추첨 끝나고 이제 멕시코로 이동을 해서 전체적인 것을 둘러봤고요. 또 각 그룹마다 요구되는 준비 방식 이런 것들을 조금 다르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들한테 필요한 요소들을 점검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조 추첨은 다 말씀하셨듯이 월드컵에서 저는 쉬운 조는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쉽게 보이는 조는 있겠지만 다행히 저희가 이번에 2포트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는 있지만 저는 절대 쉬운 조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얼마큼 잘 준비하느냐가 월드컵의 성공과 실패를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정말 철저하게 준비하는 게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후보지들 둘러보셨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기준이나 마음속에 낙점한 곳이 있는지.

[홍명보]
일단 기후적인 측면도 저희가 생각을 해야 되고요. 그리고 또 고지대 이것도 생각이 중요한 거고 그리고 이동거리 역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얼마만큼 훈련이나 또 회복 이런 것을 잘할 수 있는 숙소의 컨디션 그것 역시 굉장히 저희들이 저희들이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결정을 할 것입니다.

[기자]
조별리그 세 나라, 물론 유럽은 해야 되지만 멕시코, 남아공. .. 하나하나 조금 어떻게 보시는지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홍명보]
멕시코는 저희와 지난 9월에 경기했었고요. 남아공이나 아직 덴마크나 아일랜드는 저희가 그동안 준비했던 것하고는 다른 상태로 팀에 들어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보가 없다라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남아공 같은 경우는 22일부터 경기는 네이션스컵 거기하고 그다음에 또 3월에 있는 플레이오프 저희가 저희 분석관하고 코치진들 보내서 본격적으로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기자]
베이스캠프 후보지 5곳 정도 둘러보셨다고 들었는데 감독님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곳 추려셨나요?

[홍명보]
저희가 총 8군데 봤어요. 이번에 보고 이전에도 11월에 끝나고도 총 8군데를 봤는데 물론 제가 이곳이 괜찮다라고 하는 곳은 한두 군데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좀 더 저희가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왜냐하면 고지대도 적응을 해야 되지만 고온다습한 환경도 적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걸 교차적응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어떻게 할 건지는 물론 저희 코칭 스태프하고 의견을 나눌 것이지만 더 중요한 건 좀 더 전문가의 의견들도 저희가 잘 듣고.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요. 그때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