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부와 국가보훈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오늘도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인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시는 우리 장병 여러분, 그리고 국방 공무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잠시 우리 사회에 혼란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군이 대체적으로 제자리를 잘 지켜주고 또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해 줘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란스러운 점들이 꽤 있기는 하지만 또 이런 과정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또 새롭게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국가 공동체가 존속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 자체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걸 보통 우리는 국가안보, 안보라고 하는데 이건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중요하고 너무 일상적이기 때문에 또 한편으로는 무감각해지기도 쉽습니다.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국민의 군대로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강력한 국가로 존속할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다 수행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보훈업무도 함께 하게 됐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가 과연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우리 구성원들 또는 그 후손들, 가족들에 대해서 상응하는 보상을 하고 있느냐라는 점을 되새겨 보면 실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모두를 위해서 공동체 자체를 위해서 희생, 헌신한 것에 대해서 우리가 존중하고 예우하고 보상하지 않으면 또 앞으로 우리가 위난에 처했을 때 누가 앞에 나서겠습니까.
그래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우리 구성원들에게 특별한 보상을 함으로써 우리 공동체가 그 구성원들의 각별한 희생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언제나 보여주고 또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건도 매우 중요한 국가 사무라는 점을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고 또 우리가 업무보고 하다 보면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보니까 스트레스도 꽤 많을 텐데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있는 대로 편하게 제대로 보고하면 됩니다.
모를 수 있어요.
내가 수없이 강조하지만.
모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다 알겠어요?
모르는 게 자랑은 아니지만 뭐 그렇게 비난받을 일도 아닙니다.
다만 모르는데 아는 척을 하거나 허위 보고를 하거나 이런 건 정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건 비난 받을 일이죠.
그래서 마음 편하게 모른다고 비난하지 않을 테니까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이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