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 경력의 최병갑 안경사는 1998년부터 전국의 형편이 어려운 아동,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시력검사와 안경 나눔 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안경으로 밝은 미래를 선사하는 최병갑 씨의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3만 개의 안경을 기부해 보자…"
그의 안경 나눔은 목표를 뛰어넘어 30여 년 동안 약 6만 개의 안경을 기부하면서 이웃과 함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 씨의 봉사활동은 국내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007년 '신학생 지원위원회'를 결성해 전 세계에 있는 신학생들을 지원했습니다. 몽골, 네팔, 인도, 베트남 등지에서 공부하는 신학생들에게 매년 천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해 이백여 명의 졸업생들이 도움을 받았습니다.또한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 등 12개국에 선글라스, 돋보기, 안경테 등을 전달하는 활동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배려하고 헌신하고 봉사한다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최병갑 씨. 그의 봉사 정신은 존중과 배려의 시작이자,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삶의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최병갑 씨의 이야기를 지금 들어보겠습니다.
[최병갑 / '안경 나눔' 봉사자]
조금이라도 배려하고 헌신하고 봉사한다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 '존중'과 '배려'의 시작입니다.
기획 : 한성구 / 연출 : 강민섭 / 그래픽 : 정재은 / 음악 : 장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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