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기후를 자랑하는 콜롬비아.
고산 지대에서 재배하는 커피는 전 세계가 인정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데요.
콜롬비아 사람들의 일상에는 커피가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습니다.
[카롤리나 오탈바로 / 콜롬비아 메데인 : 말린 과일의 단맛이 느껴지고 부드럽습니다. 색은 연하고 부드러운 커피네요. 정말 맛있네요.]
[루이스 에찬디아 / 콜롬비아 메데인 : 이 커피는 맛의 균형을 잘 이루고 있네요. 아침에 마시기에 완벽해요.]
콜롬비아는 매년 국내 최고의 원두를 가리기 위해 다양한 대회를 열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입안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촉감과 이국적인 향으로 극찬을 받은 안티오키아 우라오 지역의 커피를 만나러 왔습니다.
우거진 푸른 잎 아래 풍성한 붉은 열매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농장의 자랑거리는 우라오 지역의 대표 원두 '치로소'입니다.
[루이스 알바로 바르바가스 / 우라오 커피 농장주 : 치로소는 특정 기후에서 잘 자라며, 다른 지역에 심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커피의 맛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높은 고도에 자리한 우라오에 잘 적응하며 이곳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입니다.]
고산 지대에 커피 농장이 많은 콜롬비아 특성상 기계로 커피를 수확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직접 손으로 열매를 수확하는 '핸드피킹'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원두의 손상이 적어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수확한 열매를 깨끗이 씻어 발효한 뒤 기계에 넣으면 껍질과 과육이 벗겨진 생두가 쏟아져 나옵니다.
커피 재배 37년 경력의 루이스 씨는 생두의 건조도를 확인하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는데요,
"이렇게 손바닥으로 주머니를 밀어주세요. 커피 농사를 오래 지으면서 터득한 비법이에요"
이렇게 잘 말린 생두는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협회에 보내져 판매된다고 합니다.
농장주 한 명 한 명의 정성이 깃든 커피는 콜롬비아 지역 사회의 자부심입니다.
[닐슨 하비에르 바레라 홀긴 / 우라오 시장 : 콜롬비아의 커피는 해발 1,800미터가 넘는 고산 지대, 산악 지역에서 과일이나 아보카도, 사탕수수 등 다양한 작물과 함께 재배됩니다. 그래서 이 커피는 아주 독특하고 풍부한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커피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문 바리스타의 손길을 거쳐 우라오의 치로소 커피를 내려봅니다.
"지금 드리퍼 위쪽으로 보이는 하얀 층은 '헤이즐넛 크레마'라고 하는데, 이 크레마가 커피 질감이 일관될 수 있게 합니다."
향긋한 과일의 풍미를 담은 치로소 커피가 완성됐습니다.
커피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어 갈색빛의 액체를 우려내기까지.
어느 한 과정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은 커피는 콜롬비아 사람들의 오랜 자랑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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