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그런데 이 뜨거운 K-푸드 열풍이 비단 중동에만 부는 바람이 아니더라고요. 혹시 얼마 전에 베트남에서 열린 'K-푸드 페어' 소식도 들어보셨어요?
[최현석]
베트남뿐만 아니고 전 세계 여기저기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 때문에 그런 행사들이 많이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김명근]
현지인들이 얼마나 이 K-푸드에 진심인지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김명근]
셰프님, 혹시 베트남 하노이가 세계적인 미식 도시라는 거 당연히 알고 계셨겠죠?
[최현석]
네, 저도 하노이에 가서 쌀국수 많이 먹었으니까. 미식의 도시 중의 하나로 손꼽힐 수 있죠.
[김명근]
이번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K-푸드 축제가 바로 여기서 열렸더라고요,
[라승종 / YTN 베트남 리포터 : 지금 열기가 장난 아닙니다. 열기가 너무 뜨겁습니다. 뜨겁다 못해 데일 정도인데요. 지금 어떤 요리를 만들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시죠.]
[김명근]
하노이에서 요리를 전공하는 학생 8개 팀이 한국 식재료로 겨루는 요리 대결 현장입니다.
요리 대결이라고 한다면 셰프님도 워낙 일가견이 있으시잖아요.
[최현석]
외국 친구들이 한국 음식으로 한국 요리 대회를 한 거네요.
[투 호아이, 낌 응언 / 요리경연 참가자 : 저희는 평소에 한국 음식을 자주 먹으러 다니는데, 이 음식이 매우 맛있어서 이번 대회에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명근]
태극기 모양의 김밥을 만든 팀이 예선 1위를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최현석]
저 학생들이 베트남 유명한 셰프님과 또 대결을 하는 건가요?
[김명근]
그런 것 같습니다. 베트남판 '흑백요리사'라고 봐도 되겠죠.
[최현석]
아, 이 유명한 분이 백(요리사)이고 학생들이 흑이(요리사)네요.
[김명근]
결승 요리는 또 뭘로 준비했을지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디노 부 / 베트남 셰프·요리경연 참가자 : 고추장과 ‘맘똠'을 결합하는 것이 아주 괜찮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맘똠은 향과 맛이 훨씬 더 강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조합에 대해 꽤 자신이 있습니다.]
[최현석]
고추장을 쓰면 그 어떤 요리가 다 한국 요리가 돼요.
[김명근]
아 그래요?
[최현석]
미국에 무슨 스테이크에도 고추장 쓰면 한국 요리 되고, 무슨 쌀국수에도 고추장 넣으면 그거 다 한국 요리 됩니다. 그만큼 강렬한 맛으로 전 세계 모든 요리를 한국 맛을 내게 하는 재료 중에 하나죠.
[이은정/ K-푸드 수출업체 직원 : 한국 음식에 대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도 많이 와서 맛보고 계신 거 같아요.]
[김명근]
한강 라면인 것 같은데 하노이까지 진출을 했네요.
[라승종/ YTN 베트남 리포터 : 와 한강 라면 먹으려고 했더니 줄을 서야 한답니다. 줄을 보십시오, 줄. 한참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기다려야 한강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최현석]
야외에서 먹는 라면이 정말 맛있긴 한데 외국인들은 저게 그렇게 로망이신 것 같더라고요.
드라마에서 보고서 저걸 그렇게 먹고 싶어 하더라고요.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하지만 그들한테 어메이징한 그런 경험들이 있더라고요.
[라승종 / 현지 리포터 : 일단 라면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이수직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사업처장 : K-컬쳐, K-콘텐츠와 연계한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현지 유통망 확대를 통해 아세안 시장에서 K-푸드가 일상 속 식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타오 흐엉 / 요리경연 참가자 : 앞으로 K-푸드가 크게 발전하고 널리 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나라로 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푸드 사랑해요~”
[김명근]
요리 대결부터 한강 라면까지 K-푸드가 이제 하노이에서 완전한 놀이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는 게 오늘 영상으로 확실히 좀 느껴지네요.
[최현석]
네. 하노이 현장을 보니까 K-푸드가 이제 특별식이 아니고 이분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뭐 한국의 문화를 같이 이렇게 융합해서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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