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안녕하세요.
[K-푸드 세계주방일주] MC 김명근입니다.
오늘도 세계의 식탁을 사로잡은 K-푸드를 만나러 떠나볼 텐데요.
오늘 그 여정을 함께해 주실 아주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최현석 셰프입니다.
[최현석]
안녕하세요. 최현석입니다. 반갑습니다.
[김명근]
셰프님 안녕하십니까?
[최현석]
네 안녕하세요.
[김명근]
셰프님 작년에 두바이를 갔다 오셨다고요? 두바이에서 어떤 걸 하셨죠?
[최현석]
상상도 못 하는 걸 하고 왔어요. 그러니까 작년에 워낙 해외를 많이 요리 행사를 다녔는데 두바이 행사인데 한우 행사라는 거예요.
그래서 ‘두바이가 한우를 먹어?' 했더니 한우를 먹는대요.
어떻게 한우를 먹지? 라고 했는데 할랄 한우가 두바이에 수출이 됐습니다.
[김명근]
당시 현장 영상을 바로 함께 보시죠!
[김명근]
한우 홍보를 위해서 그 먼 두바이까지 직접 또 날아가셨다고요?
[최현석]
아 네네. 사실 미국만 해도 되게 생소한데 아랍 쪽은 정말 더 멀고 정말 더 생소하잖아요. 거기 있는 분들이 저를 다 알고 계시는 게 정말 신기했고요. 그분들이 한우를 즐기신다는 게 정말 더 신기했습니다.
[최현석/ 셰프 : 외국인 친구 셰프들도 굉장히 많은데 한우가 제일 맛있다는 얘기들 많이 해요. 그런데 할랄 인증을 받고 이렇게 멀리 두바이에 있는 분들까지도 한우를 즐길 수 있게 돼서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알려야 합니다.]
[마리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 원래 고기 안 먹었어요. 그런데 한우가 너무 맛있어서 이제 고기 좋아졌어요.]
[최현석]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굉장히 까다로워요. 그냥 우리가 일반적으로 키우고 도축해서 그냥 생산되는 게 아닌 뭔가 정확히는 모르는데 뭐 피를 도축할 때 땅에 흘려도 안 되고 막 뭐 이런 것들이 있거든요.
그런 걸 인증해서 두바이까지 간다. 한우를 그렇게 사랑할 줄 몰랐어요.
[김명근]
그렇군요. 영상을 보니까 현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셨으니까 더 감회가 남다르셨을 것 같아요.
[최현석]
한우는 전 세계 공통 언어와도 같은 그 감칠맛과 그 마블링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멀지만 다른 문화에서도 한우의 사랑은 역시 같더라고요.
[김명근]
그렇군요.
[최현석]
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음식 문화를 너무 좋아하시고 그리고 궁금해하셔서 정말 성황리에 잘 마치고 왔습니다.
[김명근]
그런데 이 뜨거운 K-푸드 열풍이 비단 중동에만 부는 바람이 아니더라고요. 혹시 얼마 전에 베트남에서 열린 'K-푸드 페어' 소식도 들어보셨어요?
[최현석]
베트남뿐만 아니고 전 세계 여기저기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 때문에 그런 행사들이 많이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김명근]
현지인들이 얼마나 이 K-푸드에 진심인지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김명근]
셰프님, 혹시 베트남 하노이가 세계적인 미식 도시라는 거 당연히 알고 계셨겠죠?
[최현석]
네, 저도 하노이에 가서 쌀국수 많이 먹었으니까. 미식의 도시 중의 하나로 손꼽힐 수 있죠.
[김명근]
이번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K-푸드 축제가 바로 여기서 열렸더라고요.
[라승종 / YTN 베트남 리포터 : 지금 열기가 장난 아닙니다. 열기가 너무 뜨겁습니다. 뜨겁다 못해 데일 정도인데요. 지금 어떤 요리를 만들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시죠.]
[김명근]
하노이에서 요리를 전공하는 학생 8개 팀이 한국 식재료로 겨루는 요리 대결 현장입니다.
요리 대결이라고 한다면 셰프님도 워낙 일가견이 있으시잖아요.
[최현석]
외국 친구들이 한국 음식으로 한국 요리 대회를 한 거네요.
여러분의 잡채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가나요? 저희 잡채에는 한국 고구마 당면, 소고기, 청경채와 파프리카가 들어갑니다.
[투 호아이, 낌 응언 / 요리경연 참가자 : 저희는 평소에 한국 음식을 자주 먹으러 다니는데, 이 음식이 매우 맛있어서 이번 대회에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명근]
태극기 모양의 김밥을 만든 팀이 예선 1위를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최현석]
저 학생들이 베트남 유명한 셰프님과 또 대결을 하는 건가요?
[김명근]
그런 것 같습니다. 베트남판 '흑백요리사'라고 봐도 되겠죠.
[최현석]
아, 이 유명한 분이 백(요리사)이고 학생들이 흑이(요리사)네요.
[김명근]
결승 요리는 또 뭘로 준비했을지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디노 부 / 베트남 셰프·요리경연 참가자 : 고추장과 ‘맘똠'을 결합하는 것이 아주 괜찮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맘똠은 향과 맛이 훨씬 더 강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조합에 대해 꽤 자신이 있습니다.]
[최현석]
고추장을 쓰면 그 어떤 요리가 다 한국 요리가 돼요.
[김명근]
아 그래요?
[최현석]
미국에 무슨 스테이크에도 고추장 쓰면 한국 요리 되고, 무슨 쌀국수에도 고추장 넣으면 그거 다 한국 요리 됩니다. 그만큼 강렬한 맛으로 전 세계 모든 요리를 한국 맛을 내게 하는 재료 중에 하나죠.
[이은정/ K-푸드 수출업체 직원 : 한국 음식에 대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도 많이 와서 맛보고 계신 거 같아요.]
[김명근]
한강 라면인 것 같은데 하노이까지 진출을 했네요.
[라승종/ YTN 베트남 리포터 : 와 한강 라면 먹으려고 했더니 줄을 서야 한답니다. 줄을 보십시오, 줄. 한참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기다려야 한강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최현석]
야외에서 먹는 라면이 정말 맛있긴 한데 외국인들은 저게 그렇게 로망이신 것 같더라고요.
드라마에서 보고서 저걸 그렇게 먹고 싶어 하더라고요.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하지만 그들한테 어메이징한 그런 경험들이 있더라고요.
[라승종 / 현지 리포터 : 일단 라면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이수직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사업처장 : K-컬쳐, K-콘텐츠와 연계한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현지 유통망 확대를 통해 아세안 시장에서 K-푸드가 일상 속 식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타오 흐엉 / 요리경연 참가자 : 앞으로 K-푸드가 크게 발전하고 널리 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나라로 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푸드 사랑해요~”
[김명근]
요리 대결부터 한강 라면까지 K-푸드가 이제 하노이에서 완전한 놀이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는 게 오늘 영상으로 확실히 좀 느껴지네요.
[최현석]
네. 하노이 현장을 보니까 K-푸드가 이제 특별식이 아니고 이분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뭐 한국의 문화를 같이 이렇게 융합해서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김명근]
이번에는 동유럽의 낭만과 역사가 숨 쉬는 곳이죠.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나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여기서 K-푸드 팝업 스토어가 열렸는데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고 해요.
[최현석]
우리나라도 요즘 팝업 스토어가 정말 여기저기 많이 열리는데 폴란드에서 열린 K-푸드 팝업 스토어라니 궁금합니다.
[김명근]
영상으로 다시 떠나보겠습니다.
[김명근]
여기가 옛날에 보드카 공장이었던 곳을 개조한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최현석]
아 이게 성수동이나 뭐 이런 문화도 예전에 무슨 공장이었던 데를 레스토랑으로 하고 카페로 하고 막 그런데 그런 문화까지도 좀 비슷하네요.
[김명근]
분위기가 좀 힙한 것 같죠?
[니코 유코스카 · 한야 빈추크 / 학생 : 저희는 케이팝을 좋아하고, 한식을 처음 먹어보고 싶어서 오늘 이곳에 왔어요.]
[카롤리나 소콥스카 / 학생 : 저는 사실 이 곳까지 기차를 타고 약 두 시간 정도 걸려서 왔어요.]
[김명근]
여기 이분들이 2시간 정도 걸려서 왔다고 하니까 열정이 대단한데요.
[최현석]
2시간 걸려서 오셨고 또 웨이팅도 꽤 하셨을 텐데 정말 K-푸드 사랑 대단하시네요.
[임희영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프랑크푸르트 지사장 : 한국하면 외국인들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지하철역들, 북촌이라든가 홍대 성수 이런 곳들로 구성을 해서 각각의 스테이션을 다니면서 한국 음식부터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흐름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그렇게 구성을 하였습니다.]
[김명근]
여행을 가면 막상 가고 싶은 곳들이 정말 많아지는데 어디부터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가 막막할 때가 많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좀 방문객들을 위해서 특별한 스탬프 투어가 또 준비가 됐다고 하는데 혹시 들어보셨나요?
[최현석]
약간 여권에 전 세계 도장 이렇게 찍는 그런 거 재미있는데 그런 약간 도전 의식 같은 것도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다 이렇게 도장 찍으면 뿌듯해지잖아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각 부스에서 스탬프를 모으시면 그걸로 경품 교환하실 수 있어요"
[최현석]
저 도장 다 채우기 위해서 사실 행사 준비된 데를 다 다닐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김명근]
이런 게 또 있기 때문에 부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K-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최현석]
저건 요리 교실이 열린 것 같은데요.
[김명근]
네. 요리 교실인 것 같죠? 김치 만들기 체험이라고 합니다. 폴란드에서 요즘에 김치가 건강식으로 그렇게 인기가 많대요.
[최현석]
김치 맛있으면서도 건강식인 건 확실하죠. 중독도 되는데 근데 저긴 당근을 썰고 있는데 우리는 김치에 당근을 잘 안 쓰는데...
[김명근]
당근과 오이를 활용한 김치라고 하는데 들어보셨나요?
[최현석]
당근으로 뭐 퓨레 만들고 많이 하는데 당근으로 김치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제가 김치도 많이 해봤거든요. 참외, 무슨 사과 사과로 김치 담그면 정말 맛있어요. 정말로. 많은 걸로 김치를 담가봤는데 당근 김치는 처음 봅니다.
먼저 소금에 절여서 섞은 뒤 20분 동안 둡니다. 그 사이에 우리는 양념장(페이스트)을 만들 거예요.
[최현석]
우리는 김치 하면 주로 반찬으로만 생각하잖아요.근데 유럽 친구들은 이걸 아예 샐러드나 샌드위치 토핑 뭐 이런 식으로 기발하게 활용하는 것 같아요.
[야나 슬리카 · 데니 세틴 / 참가자 : (한식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소스가 다양하게 있는 것도 좋아요. 마늘 향신료 같은 것도 있었어요. 모든 것을 다 먹어 보고 싶어서 저희는 실제로 (재료를) 전부 넣었어요.]
[최현석]
근데 저 부분 있잖아요. 외국인들이 예전에 불편하다고 포크나 뭐 이런 거 찾으셨는데 이 젓가락을 쓰는 걸 굉장히 좋아하세요.
[김명근]
이것도 역시 매체에 좀 영향이 있었을까요?
[최현석]
잘 못하시면서도 어색해 하시면서도 자꾸 젓가락을 쓰려고 하거든요. 실제로 레스토랑에서 옛날에 멋있게 요리하려고 핀셋 썼는데 외국 셰프들은 젓가락으로 쓰는 걸 엄청 멋있게 보더라고요.
[김명근]
그만큼 좀 케이푸드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에 다양한 분들이 또 시도를 해 보시고 도전하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최현석]
결국은 음식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수단이거든요.
결국 음식으로 또 하나 되는 이 지구가 K-푸드로 지금 하나 되는 그런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도장 받을 수 있어요?"
"네 여기서 가능해요"
"도장 모으고 계시는 거죠?"
"네 도장 부탁드려요"
[율리아 / 스탬프 투어 참가자 : 도장 3개 있어요. 이걸로 뭘 받을 수 있어요? 너무 예쁘다. 감사합니다~]
[김명근]
스탬프 투어를 하시다가 미션을 성공하셨네요. 도장을 다 모으고 좀 좋아하시고 귀여운 부채와 에코백을 또 받으신 거 같아요.
[최현석]
아 마지막에 성공에 대한 다 클리어하면 뭔가 거기에 대한 보상이 있네요.
이건 팝업 스토어를 오신 게 아니고 그냥 당일치기로 한국 여행을 다녀오신 그런 기분이 드실 것 같은데요.
[김명근]
네. 맞습니다. 이제 유럽으로 뻗어 나가는 K-푸드의 진화가 앞으로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또 기대되는데요. 오늘 셰프님과 함께 맛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최현석]
폴란드뿐만 아니고 동남아시아 그리고 아랍권까지 K-푸드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되게 핫한 것 같습니다. 이럴수록 저도 더 한국적인 맛으로 전 세계 분들이 K-푸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요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명근]
예. 좋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현석]
네. 오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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