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와 제도가 낯선 해외에서 살아가는 이민자에게 법적 조력이 필요할 때가 있죠,
그래서 삶과 문화, 언어를 공유하는 동포 변호사들이 한인 이민자들에겐 큰 힘이 되곤 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인 변호사들이 캐나다 토론토에 모여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모습이었는지 함께 가보시죠.
[해설]
이른 아침부터 진지한 얼굴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전 세계 법조 현장에서 활약하는 한인 변호사들이 처음으로 토론토에 모였습니다.
'공동체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계 한인 변호사협회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의철 / 이민 관련 변호사 : 특별히 여기에서는 (한인) 변호사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자랑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두바이 아니면 뉴질랜드에서 오신 분들도 있고, 미국에서 많이 오시고 한국에서도 많이 오신 분들이라서, 그런 유대감이 굉장히 높습니다.]
인공지능과 국제법, 무역법 등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포럼에선,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며 글로벌 법조인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기회를 얻습니다.
[김권회 / 세계한인변호사협회 전임 회장 : 저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변호사들을 연결하고 그들을 모아서 학술 연구도 하고 각 지역 사회에서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그걸 통해 우리 한인 변호사들의 능력과 힘을 전 세계에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한인 변호사들 간 네트워킹의 장을 된 이 단체는 지난 1988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당시 한국변호사협회장이었던 고 문인구 변호사의 주도 아래 소수의 한인 변호사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던 게 계기가 됐습니다.
지금은 3천이 넘는 동포 변호사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적으로도 도움을 주고받는 협회로 성장했는데요.
특히 인턴십과 멘토 활동 등 후배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며 차세대 변호인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재욱 /세계한인변호사협회 회원 : 저도 세계 한인 변호사협회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외국에서 (필요한) 클라이언트를 보내준 적도 있고, 제가 외국에 (한인 변호사를) 보내준 적도 있고. 제가 외국에 (한인 변호사를) 보내준 적도 있고, 그렇게 서로 도움을 많이 주고받고 있습니다.]
[애슐리 정 / 캐나다 한인변호사협회(KCLA) 회장 : 한인변호사협회는 제 커리어 초기 단계와 학생 시절에 많은 도움을 줬고 많은 조언을 해주었어요. 학생일 때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커뮤니티에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에서 열리는 행사 외에도 2년 마다 모국에서도 만남을 이어가는 동포 변호사들,
내년 서울 총회에선 어떤 주제가 현안으로 떠오를지 궁금합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월드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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