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여기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차로 대여섯 시간은 달려야 만날 수 있는 고산 도시 바기오입니다. 해발 1,500미터에 자리한 필리핀 사람들의 휴양지이자 대학가가 많은 젊은 도시인데요.
[타쿠야]
와~ 전경이 정말 시원하고 멋지네요. 필리핀은 더운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저런 색다른 풍경도 있었군요?
[김명근]
지방 도시라고 해도 K-컬쳐의 인기는 마닐라 못지않습니다. 현지 쇼핑몰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 몰린 인파가 어마어마합니다.
[박유영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하노이지사 팀장 : K-푸드의 인기가 대도시를 넘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 드리고자 바기오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줄리아 / 김밥 말기 체험 참가자 : 김밥은 여러 번 먹어보긴 했는데, 직접 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미아 / 김밥 말기 체험 참가자 : 저는 떡볶이를 정말 좋아해서 꼭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요. K-드라마 보면서 먹으면 진짜 최고거든요.]
[김명근]
K-푸드 존도 쉴 틈이 없습니다. 각종 스낵류부터 집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면과 떡볶이가 특히 인기인데요.
[타쿠야]
K-드라마를 보다 보면 주인공이 밤에 라면 끓여 먹는 거, 그 장면은 절대 못 참거든요. 따라 먹고 싶잖아요. K-푸드가 점점 일상을 파고들고 있는 거 같아요.
[김명근]
한국 사람들은 라면 먹는 거 보면 못 참거든요. 근데 보시는 사람들도 그렇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해요.
[타쿠야]
맞습니다. 저녁에 먹는 라면, 치킨, 김밥 먹고 싶어지죠.
[제다 / 방문객 :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오늘 흥미 있었고 맛있었습니다. 한국 음식을 먹으니 지금 한국에 와있는 기분이에요.]
[제이든 / 방문객 : 집에서도 이런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다면 저한테는 정말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요.]
[김명근]
K-푸드가 누군가의 팍팍한 일상을 위로하는 소울푸드가 되었다는 말이 참 와 닿습니다. 타쿠야 씨도 스트레스받을 때 찾는 한국 음식이 있나요?
[타쿠야]
있죠! 국밥. 평소 국밥 자주 먹는데 평소에는 맑은 국물로 먹는데 스트레스 받을 때는 양념을 넣어서 맵게 먹어요.
[김명근]
스트레스 받을 때 매운 거 만큼 좋은 게 없거든요.
[타쿠야]
어떤 음식이 내 마음을 위로해 준다는 건, 이미 그 음식이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인 것 같습니다.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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