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60년대, 고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외화벌이의 선봉에 섰던 파독 간호사들 뒤에는 한 재외동포의 숨은 헌신이 있었습니다.
한국 간호사들의 독일 진출을 이끈 '대부'이자 국내 장애인 복지의 기틀을 마련한 인도주의자, 故 이수길 박사입니다.
6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된 이수길 박사의 삶을 만나보시죠.
[김은자 / 파독 간호사 1진 : 저는 1966년 1월 31일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한국에서부터 계약하고 각 병원으로 이동됐었죠.]
[이수길 / 의사(YTN 생전 인터뷰) : 1965년 4월에 이 편지를 (한국 간호사 고용해 달라는 내용) 11개 병원에 썼어요. 마인츠,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병원에 '나는 한국 의사인데 간호사들이 모자라는데 당신들이 우리 한국 간호사들을 채용할 용의가 있느냐' 편지를 했더니 프랑크푸르트 병원에서 전부 한국 간호사를 받겠다는 연락이 왔어요.]
[이영자 / 故이수길 박사 아내 : 간호사를 데리고 온 이후에도 항상 걱정이 있다든지, 혹시 여러 문제가 생기면 자기가 직접 가서 병원 원장하고 이야기해서 마무리하고 간호사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수길 / 의사 (YTN 생전 인터뷰) : 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간호사를 데려온 게 한국에도 큰 도움이 됐고, 또 독일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됐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YTN 최가영(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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