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젊은 층과 다양한 문화권의 가족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랭리타운십' 최근 이곳에서 대규모 K-푸드 축제가 열려 온 동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종과 세대를 넘어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은 생생한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산을 든 주민들의 긴 줄이 이어집니다.
매콤한 떡볶이와 어묵, 달콤한 막걸리까지-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기 위해섭니다.
궂은 날씨도 한국의 맛을 직접 맛보려는 현지인들의 열정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애런 슈미트 / 축제 참가자 : (오늘같이) 약간 흐리고 비가 조금 내리는 날에는 정말 최고겠네요. 좋아요. 정말 좋아요.]
[이 진 목 / 축제 참가자 : K-컬처가 워낙 붐이기도 하고 김치 특히 좋았고, 막걸리도 너무 맛있고 여기 너무 좋았어요.]
랭리타운쉽은 최근 대규모 주택단지가 형성되면서 젊은 세대와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인종의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한국 음식은 물론 전통 공연과 K-팝 댄스를 즐기며 다문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데니카 폰테카 / 축제 참가자 : 떡볶이를 샀어요.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한국에서 고등학교 다녔거든요. 그래서 한국 음식을 알아요. 남편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해 주고 싶었어요.]
랭리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과 중요성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에는 이틀간 만 5천여 명 다녀가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과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전용 부스들도 마련돼 우수한 지역 제품을 알리고, 경제 교류의 의미까지 더했습니다.
[에릭 우드워드 / 랭리타운십 시장 : 랭리 주민 모두가 한국 음식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 하고, 관심도 정말 대단합니다.]
한국의 맛으로 인종과 세대의 벽을 허문 축제 현장.
랭리 지역에서 K-푸드는 이제 단순한 이국적인 음식을 넘어, 현지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YTN 최가영(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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