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트남에서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 학습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진학과 취업 등 자신의 진로에 한국어를 활용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베트남 청년들이 무대에 올라 한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AI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 수준 높은 의견을 피력하는가 하면,
[레 득 틴 / 하노이대학교 3학년 : 이미 가진 자들의 부를 빨리 축적하는 데에만 쓰인다면 어떨까요? 결국, 소외된 이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릴지도 모릅니다. 민생에 직결된 필수분야에 AI 인프라를 우선 지원하고 구축해야 마땅합니다.]
한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응우옌 티 빅 띠엔 / 호찌민 2 세종학당 : 두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베트남에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 대학과 중·고등학교, 세종학당 등 모두 94개 기관을 대표한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뤘습니다.
치열한 예선과 지역 본선을 거쳐 선발된 18명이 최종 결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레 득 틴 / 하노이대 3학년 한국어 전공 : (대회에 참가해) 사실 솔직히 저는 조금 떨리지만, 오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도안 딘 티엔 / 한국어 말하기대회 참가자 : (나중에) 한국에서 유학하면서 좋아하는 K-팝 아이돌도 직접 보고 싶어요.]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는 베트남 교육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초·중등학교는 164곳으로 지난 3년 새 학생 수는 1.7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학습자가 늘어나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레 티 꾸인 뉴 / 하노이3 세종학당 수강생 : 한국어를 배우고 나서 저는 자연스럽게 더 큰 꿈을 갖게 됐습니다. 저에게 아주 큰 꿈이 하나 생겼는데, 한국어를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통역사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열망도 한국어 학습을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박 찬 아 /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 : 한국에 대한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 진출한 1만여 개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요.]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시작된 한국어 열풍은 이제 미래를 향한 꿈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글날 100주년을 맞은 올해, 베트남에서 한국어는 사람들의 꿈을 키우고 두 나라를 잇는 소통의 언어가 되고 있습니다.
YTN 강현정(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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