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등으로 한국 현대 모더니즘 시를 대표하는 박인환 시인이 탄생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캐나다 토론토에선 한국과 동포 문학인들이 함께 우리 문학을 되새기고 현지 사회와 나누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서로 다른 차림새의 인물들이 무대 위에서 함께 독립을 외칩니다.
대한 독립 만세, 만만세.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조선 의료와 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했던 캐나다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입니다.
시인 박인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토론토에서 열린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 교류 현장입니다.
박인환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포럼과 낭독극 [명동에 꽃이 피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학과 문화를 선보였습니다.
[최 양 순 / 관객 : 아주 오래도록 연습하시고 그게 마음으로 왔었고요. 또 우리나라에 대한 거니까 한국에서 보는 것보다 더 감동이었어요.]
이번 행사는 한국의 문학단체가 국제교류를 제안하고 동포 문화예술단체가 함께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캐나다에서 우리말과 문학을 이어온 동포 예술인들은 한국에서 온 문인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습니다.
[김 도 경 / 한국여성문예원장 : 일단은 박인환 (탄생) 100주년이 컸고요. 그다음에는 이번을 계기로 [세월이 가면], [목마와 숙녀] 외에 박인환 시인이 어떤 분인가를 알려주고 싶었고… 문학을 좀 더 대중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과 같이 공유를 하고 싶었어요.]
이러한 시도는 현지인들에게도 한국 문학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데이비드 킴 크레이그 / 포럼 참가자 : 제게 가장 큰 발견은 시인 박인환이었습니다. 이전에는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 시문학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학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학 강좌부터 낭독극과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캐나다 각지에서 12일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번 문화제를 계기로 동포들은 앞으로도 한국과 캐나다 문학인들의 교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 정 순 / 한카문화예술원장 : 다음에는 캐나다 문인들을 모아서 박인환 문학뿐만 아니라 한국문학, 한국시, 그리고 영어 문학, 캐나다 문학, 캐나다 문학인들 그런 작품들을 서로 비교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장소로 만들고 싶어요.]
이역만리 타국에서도 우리 문학을 기억하며 현지 사회와 함께 나누는 동포들.
이러한 동포들의 노력이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문화교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YTN 강현정(khj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