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의 상징 황금종려상
■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앵커 박석원
뉴스 말모이지기 박석원입니다.
저도 레드카펫을 한번 걸어봤는데요.
해마다 5월이면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프랑스 남부의 작은 해변 도시 칸을 향합니다.
특히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 황금종려상처럼 세계 주요 영화제에는 고유의 느낌을 담은 특별한 상이 있습니다.
칸 영화제는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불리는데요.
다관왕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수상 선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화제입니다.
특히 최고의 명예로 꼽히는 황금종려상은 장편 경쟁부문 최우수작품에 수여하는 상인데요.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죠?
자, 그렇다면 여기서 ‘종려’는 뭘까요?
바로 개최 도시인 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종려나무를 가리킵니다.
대추야자 나무라고도 불리는데요.
종려나무는 도시 칸을 상징하는 문장이기도 하고요. ‘승리’를 뜻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칸 영화제에 황금종려상이 있다면, 여기 ‘황금사자’와 ‘황금곰’도 있는데요.
황금사자상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베니스 영화제의 대상 격입니다. 왜 사자냐고요.
한때 지중해 상권을 장악했던 해상 도시국가 베네치아 공화국을 지키는 ‘수호성인’의 상징이 ‘날개 달린 사자’였다고 하네요.
황금곰상은 독일 베를린 영화제의 최우수작품상인데요.
상이 곰인 이유는 베를린의 상징 동물이 곰이기 때문입니다.
왜 하필 곰? 베를린에 곰이 많은가? 하는 분도 계실텐데요.
가설이지만 베를린이 작은 도시였을 때 곰이 많았다는 얘기도 있고요.
베를린의 ‘베르’ 발음이 독일어 곰의 발음인 ‘베어’와 비슷한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 3대 영화제의 최고상은 변치 않는 귀금속인 황금과 영화제 개최도시의 상징이 어우러져 있는데요.
3대 영화제 모두 7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긴 시간 안에 담긴 영화에 대한 열정과 경륜이 상을 더 빛나게 하는 게 아닐까요?
■ 진행 : 앵커 박석원
뉴스 말모이지기 박석원입니다.
저도 레드카펫을 한번 걸어봤는데요.
해마다 5월이면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프랑스 남부의 작은 해변 도시 칸을 향합니다.
특히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 황금종려상처럼 세계 주요 영화제에는 고유의 느낌을 담은 특별한 상이 있습니다.
칸 영화제는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불리는데요.
다관왕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수상 선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화제입니다.
특히 최고의 명예로 꼽히는 황금종려상은 장편 경쟁부문 최우수작품에 수여하는 상인데요.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죠?
자, 그렇다면 여기서 ‘종려’는 뭘까요?
바로 개최 도시인 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종려나무를 가리킵니다.
대추야자 나무라고도 불리는데요.
종려나무는 도시 칸을 상징하는 문장이기도 하고요. ‘승리’를 뜻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칸 영화제에 황금종려상이 있다면, 여기 ‘황금사자’와 ‘황금곰’도 있는데요.
황금사자상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베니스 영화제의 대상 격입니다. 왜 사자냐고요.
한때 지중해 상권을 장악했던 해상 도시국가 베네치아 공화국을 지키는 ‘수호성인’의 상징이 ‘날개 달린 사자’였다고 하네요.
황금곰상은 독일 베를린 영화제의 최우수작품상인데요.
상이 곰인 이유는 베를린의 상징 동물이 곰이기 때문입니다.
왜 하필 곰? 베를린에 곰이 많은가? 하는 분도 계실텐데요.
가설이지만 베를린이 작은 도시였을 때 곰이 많았다는 얘기도 있고요.
베를린의 ‘베르’ 발음이 독일어 곰의 발음인 ‘베어’와 비슷한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 3대 영화제의 최고상은 변치 않는 귀금속인 황금과 영화제 개최도시의 상징이 어우러져 있는데요.
3대 영화제 모두 7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긴 시간 안에 담긴 영화에 대한 열정과 경륜이 상을 더 빛나게 하는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