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핵무기와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략핵과 전술핵은 어떤 무기이고, 전략과 전술은 어떤 차이일까요?
먼저 군사용어로서의 전략은 전쟁을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는 방법이나 책략을 말합니다.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전망을 갖고 있고요.
반면 전술은 전쟁이나 전투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과 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전략의 하위개념입니다
전략과 전술의 의미처럼 전략핵무기와 전술핵무기 중에 위력이 더 큰 쪽은 전략핵무기인데요.
현대의 대표적 전략무기인 핵무기는 편의상 '전략핵'과 '전술핵'으로 구분합니다.
폭발력이 둘의 차이를 가르는데요.
통상 전략핵은 수백킬로톤(kt)에서 메카톤(mt)급 위력을 가진 핵무기로, 적의 영토나 국가기반 등 광범위한 지역을 파괴할 목적을 갖고 있고요.
전술핵은 제한된 지역의 군사적 목표를 공격하는 핵무기로 통상 20킬로톤 이하 위력의 핵무기를 말합니다.
여기서 1킬로톤은 TNT 폭약 1,000톤(t)의 위력이고요.
1메가톤은 TNT 폭약 100만 톤 분량을 한꺼번에 터트릴 때 나오는 폭발력을 말합니다.
그만큼 전략핵의 위력이 상당히 크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핵무기인 만큼 전술핵이라 해도 그 파괴력은 엄청납니다.
일례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리틀 보이'의 위력은 15킬로톤 정도였다고 하고요.
단 한발로 무려 14만여 명의 주민이 숨졌습니다.
그런가하면 핵과 관련해 '핵우산'이라는 말도 자주 나오는데요.
'핵우산'은 핵무기를 가진 국가가 핵이 없는 동맹국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북한이 한국에 핵 공격을 하면 동맹인 미국이 이에 대응해 핵 공격을 함으로써 핵전쟁을 억제한다는 개념이고요.
흔히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 있다'라고 표현되곤 합니다.
어떤 핵무기이든 그 파괴력은 엄청난데요.
종류를 떠나 인명을 해치는 무기의 사용 없이 국가 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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