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아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최근 남아공 방문객이 늘면서 잠잠했던 차량 범죄가 다시 늘고 있는데요.
도로 한복판에서 경찰 복장을 한 일당들이 범행을 일삼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리토리아와 요하네스버그에서 차량 절도 범죄가 잦아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 제복을 입고, 파란색 점멸등을 단 차량까지 끌고 나와 도로에서 가짜 경찰 행세를 하면서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는데요.
서 있거나 운행 중인 차를 세운 후 물건을 뺏거나 폭행 후 차를 훔쳐 달아나기도 합니다.
강도들의 차림새가 진짜 경찰과 구분하기 힘들어 대부분 운전자가 쉽게 속고 피해를 보는 상황이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운전하다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하면 긴장하고 무조건 서게 되는데요.
도로에서 차를 세워 범죄 행각을 벌이는 이런 가짜 경찰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어떤 주의를 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경찰 제복을 입고 있어도, 이유 없이 차를 세우라고 하면 일단 가짜 경찰로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가짜 경찰이라는 정황이 느껴지면 정차하지 말고 이동하시고요.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신호 대기 중에도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두는 게 좋습니다.
주행할 때는 정지 신호가 켜지면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파란불로 바뀔 때 즉시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운전할 때는 위험한 지역을 통과하지 않는 안전한 경로인지를 운행 전에 확인하시는 게 좋고요.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뒤따라오거나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뒤 하차하고 항상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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