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리카 방문을 계획한다면 전염병 주의하셔야 합니다.
10월에는 아프리카 동부 내륙에서 마버그열이 발생했고, 앙골라 등 남부 내륙 지역에선 엠폭스가 지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버그열과 엠폭스, 대처 방법 알려주시죠.
[사무관]
네, 마버그열에 감염되면 고열, 오한, 두통, 구토, 설사와 함께 상체에 염증성 발진이 나타나고 결막염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버그열은 국내에는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야생동물 접촉이나 섭취는 절대 금물입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엠폭스도 최근 앙골라, 모리셔스 등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백신을 2회 투여한 뒤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앵커]
마버그열과 엠폭스 둘 다 전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우선이란 설명인데요,
이들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경우 검역 절차가 강화된다고요?
[사무관]
네, 마버그열이 발생했던 르완다를 비롯해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은 마버그열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아프리카 남부 내륙인 가봉, 남수단, 앙골라 등도 엠폭스 검역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직항을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 내 게이트에 검역관과 공중보건의가 있으니 증상이 있으면 신고하면 됩니다.
국내에 들어올 때 증상이 있으면, Q-코드, 건강상태 질문서를 검역관에게 반드시 제출하고, 도착 후 최소 3주는 자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또 증상이 있으면 1339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보건소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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