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외교부가 비자 없이 입국이 허용되는 '한시적 사증 면제' 방침을 발표했는데요.
사증 면제 조건이 따로 있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1월 8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사증 면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중국을 방문하려면 주한대사관이나 비자센터를 통해 복잡한 비자 발급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요.
이제는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경유 및 교류 방문 등 목적으로 30일 이내 방문하시는 경우에는 비자 없이 중국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11월 30일부로 적용된 교류 방문 목적의 경우 학술, 문화, 종교 교류, NGO 활동, 90일 이하 자원봉사 등의 활동이 포함됩니다.
다만, 대상은 일반여권에 한하며 긴급 여권과 비전자 여권 등은 해당 되지 않습니다.
[앵커]
방문 전 여권 유효기간이 넉넉한지, 방문 목적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중국 무사증 입국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무관]
네, 입국 목적과 체류 기간을 밝혀야 하고, 귀국 또는 제3국행 항공권이 있어야 합니다.
중국 체류 때 숙소 또는 지인 연락처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증빙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교류 방문 목적’으로 무사증 입국할 때는 초청기관이 발행한 공식 초청장을 꼭 챙겨야 합니다.
과거 중국 내 처벌 또는 추방 경력이 있으면 무사증 입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에서 시행 중인 개정된 반간첩법과 관련한 우리 대사관의 공지 사항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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