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 출범

[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범죄가 잇따르면서 우리 국민의 피해도 늘어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국 정상이 '코리아 전담반' 설치에 합의했다는 소식, 해외안전여행정보를 통해서도 전해드렸는데요.

이후 진행 상황을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지난 10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했는데, 어떤 논의가 오갔습니까?

[박태영 사무관]
네, 조현 외교부 장관과 훈 마넷 총리는 양국 간 초국가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한-캄 정상회의에서 합의됐던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한국-캄보디아 공동 전담반', 약칭 '코리아 전담반'도 이날 공식 출범했는데요.

우리 경찰은 캄보디아 경찰과 전담반 설치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전담반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양국은 우리 국민 보호와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공조를 포함한 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공식 출범한 '코리아 전담반'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인가요?

[박태영 사무관]
네, 코리아 전담반은 우리 경찰과 캄보디아 경찰이 함께 근무하는 공동 근무 체제로 운영됩니다.

신고 접수부터 구조, 피의자 송환까지 한국인 관련 사건에 대해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우리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과 지문 채취 등 첨단 수사 기술과 장비를 지원합니다.

양국 경찰은 코리아 전담반을 통해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의 스캠 범죄 관련 피해를 예방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 대응하는 등, 초국가범죄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공조 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