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쿠바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근 쿠바에서 치쿤구니야열과 뎅기열 등 모기를 통한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 김진영 사무관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쿠바 감염병 확산세, 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
[김진영 사무관]
수도 아바나를 포함해 쿠바 전역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쿠바 정부는 10월 한 달 동안 3명이 뎅기열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치쿤구니야열 발병 사례는 2만 건이 넘었는데요.
쿠바 보건 당국은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뎅기열과 치쿤구니아열 등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쿠바 전역에 감염이 확산하면서 외교부는 지난 11월 12일부터 쿠바에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를 발령했습니다.
[앵커]
병명이 다소 생소하기 때문에 어떤 병인지 알아보고 예방에 힘써야 할 거 같은데요,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김진영 사무관]
치쿤구니야열과 뎅기열 등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외출할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는 게 좋고 모기가 어두운색에 끌리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밝은색 옷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산이나 숲 방문은 자제하시고 모기 기피제를 수시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쿠바를 다녀온 뒤 2주 이내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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