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콜롬비아 여행 중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을 무심코 받았다가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마약이나 수면제를 탄 음식물을 권한 뒤 금품을 빼앗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박태영 사무관]
안녕하십니까.
[앵커]
한국인 관광객도 피해를 입었다고요?
[박태영 사무관]
네, 다양한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한 관광객이 고속버스에서 옆자리 승객이 건넨 과자와 음료수를 먹은 뒤 의식을 잃고 금품을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 술집에서 동석한 여성이 준 맥주를 마신 뒤 정신을 잃고 휴대전화와 현금을 빼앗긴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범죄들은 주로 외국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니 해외 여행지에서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타인이 베푼 호의를 무심코 받아들였다가 큰일이 날 수도 있겠네요.
[박태영 사무관]
네,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이 건네주는 음료와 과자 등을 절대 섭취해선 안 됩니다.
껌과 담배도 마약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술집이나 공공장소에서는 본인이 직접 개봉한 음료만 마시고 잠시 자리를 떠날 때에도 음료를 그대로 두고 가면 안 됩니다.
처음 보는 외국인이 호의적으로 접근해오거나 짧은 시간 안에 친밀감을 표시하는 경우에도 경계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어지럽거나 졸리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현지 우리 공관과 병원, 경찰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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