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피지에서 HIV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해 현지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피지로 여행이나 방문을 계획하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내용 외교부 정은교 사무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정은교 사무관]
안녕하십니까.
[앵커]
피지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정은교 사무관]
네, 피지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피지 내 HIV 감염자는 약 9,100명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피지 성인 60명 중 1명이 감염된 수준인데요.
감염 경로는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50% 이상, 마약 투약을 위해 타인과 주사기를 공유하면서 발생하는 감염이 42%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지 정부는 HIV 감염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피지를 방문할 때 어떤 예방수칙들을 지켜야 할까요?
[이슬기 사무관]
네, HIV는 감염인의 체액을 통해 전파되므로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고 피임기구를 올바르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위생 관리가 불분명한 업소에서의 문신이나 피어싱, 침술 시술은 자제하시고 주사기나 주사침 등 의료기구는 절대 타인과 공동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HIV는 전파 경로가 명확한 만큼, 정확한 예방수칙만 숙지하고 지킨다면 충분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YTN 최가영(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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