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이례적으로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꺾이고 교회 첨탑이 떨어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와 차도를 불문하고 흙탕물이 뒤덮으며 큰 호수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오후 2시 반쯤부터 인천 당하동 완정역에서 독정역 사이 구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도로 침수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비슷한 시각, 김포시의 한 사거리입니다.
한가운데가 물에 잠겨 도로 일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제보자는 물이 차 문 높이까지 차올랐다며 위험했던 순간을 전했습니다.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2시쯤 서울 청계광장 행사장의 모습입니다.
돌풍이 몰아치며 대형 천막이 쓰러지고 플라스틱 의자가 사방으로 날아갔습니다.
인천에서는 교회 첨탑마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져 도로를 막았고 서울에서는 나무가 꺾이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송원화/기상청 예보관 : 기압골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계가 조밀해지며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또 남쪽으로부터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쪽의 차고 전 공기가 남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비구름은 밤사이 남부 지방으로 이동하며 곳곳에 이례적인 가을 폭우와 강풍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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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8명을 낸 부천 화재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가리는 경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담팀 출범 하루 만에 소환조사를 이어간 경찰은 공장 대표를 전격 입건했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화재로 8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시 도장 공장의 관계자를 입건했습니다.
33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이 출범한 지 하루 만입니다.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상과 업무상 실화, 두 가지입니다.
모두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 그리고 공장 측의 평소 예방조치와 연결됩니다.
앞서 경찰은 현장감식 과정에서 이 공장이 방폭 등을 위한 설비를 갖추지 않은 점을 확인했습니다.
불은 유증기로 인한 정전기 발화 때문에 시작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습니다.
내부 CCTV가 없어 당시 모습을 곧바로 파악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경찰은 진술 등을 통해 이 공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더 속도감 있게 파악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방대원들의 부상과 순직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의 내용으로 포함할 수 있을지, 또 여기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할지는 아직 검토 단계입니다.
위험물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 공장의 위험물 관리 방식은 소방 특사경에서 별도로 조사하고 있어 절차가 따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경찰은 향후 필요에 따라 압수수색, 신병확보 등 강제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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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주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달 동결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2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한은 금통위는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고 지난 8월 '백투백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연 3%로 올렸습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며, 조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신현송 한은 총재는 궁극적으론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지난 12일) : 9월에 있었던 연준 금리 인상보다도 좀 선제적으로 움직임으로써 시간을 벌었다고 저희는 생각을 합니다. 궁극적인 비용을 축소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 총재의 발언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한 데다 원·달러 환율도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온 만큼, 잇따른 금리 인상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공동락 / 대신증권 연구원 : 통화 당국의 행보가 금리를 올릴 때는 약간은 좀 조심스럽게 하는 정책적인 특성들이 좀 있습니다. 날갯짓을 할 때 약간 호흡 조절한다 이런 의미로 저는 동결을 보고 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한은이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성장률 전망도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추가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시장의 관측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물가 상승은) 사이클상으로는 내년 상반기가 피크일 가능성이 제일 높아요. 그렇다면 경기가 떨어지는 국면에서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고 그렇다면 현실적으로는 3.5% 정도가 아마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 상단이 되지 않을까….]
기준금리 결정에 따라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은 물론 시장 전반에도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한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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