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가 함께 실립니다.
한반도를 촘촘히 살필 군집위성과 위성 셀카와 의약품 연구 등 다양한 우주 실험에 나설 큐브위성들이 실리는데요.
이들이 우주에서 맡을 임무를 박기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누리호 5차 발사의 주인공은 각각 100kg이 채 안 되는 초소형 군집 위성 5기입니다.
작지만 여러 대가 차례로 지구를 지나며 같은 지역을 더 자주, 더 정밀하게 관측합니다.
산불과 홍수 같은 재난은 물론 국토 변화와 국가안보 감시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함께 실릴 큐브위성은 모두 10기.
이 가운데 4기는 지난해 시작한 실험을 이어가고, 6기는 새 기술을 안고 처음 우주로 향합니다.
지난해 항암제 단백질 결정을 키웠던 의약품 실험 위성은 이번에는 치매 치료제 결정의 성장 상태를 AI로 판단합니다.
제주 해양 쓰레기 추적과 자체 개발한 광학 망원경의 성능 검증도 이어집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메모리 등 3개 장비의 우주 성능을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SK하이닉스 메모리 등을 포함한 6개 장비가 시험대에 오릅니다.
[윤효상 /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큐브 셋 같은 경우에는 (대형 위성보다) 한 번 발사하는 데 부담이 적거든요. 문제점이 있으면 파악하고 개량할 게 있으면 또 쏘고…. 뉴스페이스 시대에서 인공위성 개발을 할 때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들어오는 접근 방식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 우주로 향하는 위성들은 GPS 신호로 전 세계 대기 상태를 관측하고, 미세먼지 이동을 추적합니다.
대전의 도시 공간을 촬영하는 위성은 국내 처음으로 우주에서 자신의 모습을 찍는 '위성 셀카'에 도전합니다.
저전력 측정기로 우주 방사선을 관측하고, 레이저로 위성 정보를 지상에 보내는 기술도 처음 시험합니다.
고등학교 동기들이 서로 다른 대학에 진학한 뒤 힘을 모아 개발한 위성은 지구 자기장 주변의 고에너지 입자를 관측합니다.
다음 달 7일, 누리호는 우리 우주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싣고 또 한 번 우주로 향합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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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았다는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7일) 나옵니다.
앞서 같은 사안에 무죄를 선고한 김건희 씨 사건이 대법원 판단을 앞둔 만큼 '암묵적 의사 합치' 판단이 유지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7일) 항소심 선고를 받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여론조사 진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명 씨 양측이 소통한 것 자체에 주목했습니다.
김건희 씨와 명 씨가 만난 뒤로 여론조사 결과가 이들 사이에 오가기 시작했고 서로 의견도 주고받았다며 '암묵적 의사 합치'의 근거라고 봤습니다.
[이 진 관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 (7월, 윤석열 1심) : 피고인 윤석열과 피고인 명태균 사이에 이미 직접, 또는 김건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여론조사 실시, 제공에 관한 의사 합치가 있었다고 봄이 합리적입니다.]
1심은 여론조사 58차례 가운데 14차례를 유죄로 보고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 명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이번 항소심 판단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공범인 김건희 씨 1·2심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 1심과 정반대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명시적 합의는 없었고 공천 약속 같은 대가성도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우 인 성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부장판사 (1월, 김건희 1심) : 여론조사 대가로 김영선에 대한 공천을 약속받은 것으로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내용이 같은 두 사건 하급심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린 건데, 김건희 씨 사건은 대법관 모두가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서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4년, 명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명 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여론조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는데 1심의 '암묵적 의사 합치' 판단이 2심에서도 유지될지 주목됩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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