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광주의 한 도심에서 고등학생 2명에게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흉기에 찔린 여고생 1명이 숨졌고, 남학생 1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이 흉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는 모습이 용의자를 검거하는 당시 상황인데요.
경찰 여러 명이 남성 한 명을 바닥에 눕혀 제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전 11시 25분쯤 살인 등의 혐의로 24살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고,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범행을 벌인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사건은 자정쯤, 그러니까 오늘(5일) 새벽 0시 10분쯤 발생했습니다.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의 한 거리에서 고등학교 2학년 B 양이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인근에 있던 동갑내기 남학생도 도움을 요청하는 비명을 듣고 돕기 위해 사건 현장에 접근했다가 흉기에 다쳤습니다.
B 양은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숨졌습니다.
남학생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 발생 장소는 대학교 인근 인도로, 심야 시간대 사람의 통행이 드문 곳입니다.
하지만 사건 당시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시민이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남녀 고등학생 2명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일대 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11시 25분쯤, 사건 발생 11시간여 만에 용의자 A 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했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승용차와 택시 등을 갈아타며 도주했으며, 체포되기 전까지 추가 범행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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