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에는 날씨 변화가 무척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길은 대체로 맑겠지만, 짙은 안개가 끼겠고, 추석 당일 밤에는 날씨가 흐려져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는 주말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해상의 물결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연휴 날씨 알아봅니다. 한정호 기자!
귀경길에 궂은 날씨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기상청이 발표한 추석 연휴 기상 전망에 따르면, 연휴 초반에는 대체로 맑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비와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는 내일(23일)과 모레(24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석 당일인 25일 금요일부터는 날씨가 점차 흐려집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밤부터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상층과 중·하층에 두터운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이번 한가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늦은 밤부터는 중부지방에 비가 한차례 내리겠습니다.
본격적인 귀경길이 시작되는 토요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습니다.
강수대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의 비는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종일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해상 날씨도 좋지 않습니다.
연휴 후반 서해와 남해,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섬 지역을 오가는 귀경객들은 배편 결항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연휴 기간 낮 기온은 25도에서 29도 분포로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내려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연휴가 끝난 뒤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점진적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한정호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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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공항 영접에 나서고, B-2 전략폭격기까지 동원한 축하 비행을 준비하는 등 시 주석에게 이례적인 환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담 테이블에서는 AI와 무역휴전 연장 등 세계 경제와 안보에 영향을 미칠 굵직한 현안을 놓고 치열한 담판이 예상됩니다.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초특급 환대'를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공항 영접부터 공식 환영식과 국빈만찬까지 직접 챙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직접 공항에 나가 11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시 주석 부부를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가 외국 정상을 영접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튿날인 24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에서는 B-2 전략폭격기와 F-22 전투기 4대가 축하 비행을 펼칩니다.
평소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멜라니아 여사도 환영식과 국빈 만찬 등 주요 일정에 참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파격적인 환대에 나선 것은 의전을 중시하는 중국을 배려해 우호적인 회담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전략자산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화려한 의전과 별개로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첨예한 현안을 놓고 치열한 협상이 예상됩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미중 무역 휴전 연장 여부인데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해 10월 부산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중 무역휴전을 이번에 다시 연장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현재 무역휴전 시한은 오는 11월 10일까지인데요.
중국은 장기간 연장을 원하는 반면 미국은 일단 6개월 연장하면서 합의 이행을 점검하자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희토류 공급과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를 요구하고 있고, 중국은 관세 인하와 첨단기술 수출통제 완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면적인 무역합의보다는 갈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휴전을 이어가는 수준의 합의가 나올지가 주목됩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와 관련해 시 주석에게 어떤 역할을 요청할지, 또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이 이란전쟁의 휴전과 종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이번 회담의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AI가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공식화됐다는 점도 눈에 띄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AI 관련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공식 대화 채널 구축을 논의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중국과 인공지능(AI) 대화'를 공식화했고 중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AI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 소통할 수 있는 이른바 'AI 사고 연락선'을 만들고, 통제 불가능한 AI 에이전트나 사이버·생물무기 악용 등 주요 위험에 대한 공동의 기준과 대응 절차를 마련하는 겁니다.
양국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후속 회담도 열 예정인데요.
다만 첨단 AI 반도체와 수출 통제는 이번 논의에서 제외돼, AI 안전 분야의 소통과 기술 패권 경쟁은 별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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