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재수사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과거 검찰 수사기록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김 의원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은 어제까지 이틀에 걸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내용을 토대로 관련 기록을 확보하며 과거 신약 청탁 의혹을 다시 수사할 수 있을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브로커 양 모 씨의 부탁으로 제넨셀의 신약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식약처에 부적절하게 청탁했다는 의혹으로 최근 고발된 상태입니다.
같은 의혹으로 2년 전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검찰 수사팀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재판에 넘기지 않고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한 차례 수사기관의 판단이 있었던 만큼 청탁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정황이나 증거가 확인될 경우 재수사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경찰은 재수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검찰에 과거 수사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회신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경찰이 김 후보자의 과거 수사기록이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죠?
[기자]
영등포경찰서는 김 후보자에 대한 검찰 내부 수사기록이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오늘 고발인 조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공익제보자로부터 받았다며 공개한 자료에 검찰의 기소계획 등 비공개 수사기록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여권을 중심으로 불거졌습니다.
이에 민주당 김동아 의원은 지난 7일 한 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고발장 접수 엿새 만에 김 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한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필요성 등을 검토하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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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중간선거 때문에 버티고 있는 거라며 선거가 끝나는 즉시 전쟁이 끝날 거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항로를 합의했지만, 재개방 여부는 미국에 달려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일랜드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패배를 위해 버티고 있으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될 거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중간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전쟁이 끝나고 유가도 크게 떨어질 거라는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마 중간선거 직후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란은 선거를 복잡하게 만들기 위해 최대한 버티려고 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그 속셈을 꿰뚫어 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론 악화 원인인 전쟁 장기화의 책임을 이란에 돌리고, 안보 위기론으로 중도층 표심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동참하지 않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을 향한 불만도 쏟아내, 한국 등에 대한 파병 압박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닙니다. 우리는 개입하지 않는 편이 낫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그걸 기록해뒀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왜 그들을 돕고 있는 겁니까?]
미국이 안팎으로 진통을 겪는 사이,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새 항로 개설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항로 전체와 빠져나오는 항로 일부가 이란 영해를 지나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즉각적인 해협 재개방은 아니라며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호르무즈의 통제권을 이란에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해, 해협을 둘러싼 충돌과 봉쇄 국면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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