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꼬박 밤을 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소홀했던 지역을 더 자주 찾겠다며, 영남권 공략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지방 행보 없이 여의도만 맴도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청년의 힘'으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경상북도에서 무박 2일, 금요일을 불태웠습니다.
영덕대게 축제 무대에서 한 곡조 뽑았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이어 '만선의 꿈'을 안고, 새벽 고기잡이배에 올라 두 시간 뱃일을 도왔습니다.
중동 사태로 인한 기름값 상승분을 보전해달라, 외국인 선원을 늘릴 수 있게 해달라, 어민들 민원도 꼼꼼히 챙겼습니다.
민주당 수장이 영덕을 찾은 게 처음이라고 소개한 정 대표는, 소홀했던 지역에 더 관심 가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으로선 좀 어려운 지역을 더 자주 와야겠다…. '동진 정책'이라고 무섭게 제목을 달고 있는데 그렇게 하지 마시고.]
정 대표는 3월 한 달에만 일곱 차례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그야말로 '광폭 행보'입니다.
지방선거 후보들과 동행하며 힘을 싣는 것도 필수.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거의 여의도 주변에서 움직입니다.
제1야당 대표로서 지방을 찾았을 뿐, 지방선거 민심 행보와는 동떨어진 모습입니다.
출마자들의 '기피 현상' 속에, 장 대표는 광역의원 청년 오디션을 찾아, '청년의 힘'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외쳤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제 국민의힘이 청년들에게 정치의 중심을 내어드리겠습니다.]
폭행과 '윤 어게인'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개그맨 이혁재 씨가 해촉 논란에도 심사위원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국민의힘 당사 앞에선 '장동혁이 정답이고, 위장 우파는 물러나라'고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른바 '절윤 결의문'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면서, 자신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대여 투쟁을 하자고 지도부에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영상편집 : 이현수
디자인 :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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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한 달째, 양측은 협상을 타진하면서도 공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란이 주도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의 핵심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처음으로 공격하면서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에 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이스라엘에 인접한 요르단 암만에 와 있습니다.
[앵커]
후티 반군이 직접 군사 개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후티 반군의 공식 입장이 조금 전에 나왔는데요.
서안지구 남쪽에 있는 이스라엘군 시설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를 달성하고 '저항의 축'에 대한 적의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오늘 새벽 예멘에서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 한 발을 포착한 뒤, 방공망을 가동해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에서 이스라엘로 미사일이 날아온 것은 개전 이후 처음입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의 핵심 세력인데, 본격적으로 참전할 경우 전쟁은 더욱 확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쟁 발발 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 '저항의 축'이 이란의 편에서 참전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군 역시 작전 수위를 더 끌어올리고 있죠?
[기자]
네, 이스라엘군은 오늘 오전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정권 시설들에 대한 공습을 벌였습니다.
테헤란에서는 10여 차례의 강력한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을 상대로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뒤 이란 핵 시설에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란 중부 아라크 핵시설 단지와 아르다칸의 우라늄 정광 생산 공장, 남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는데요.
최근 열흘 사이 부셰르 원전에 가해진 3번째 공습입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인적, 물적 피해나 기술적 차질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셰르 원전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에 있어서, 사고로 방사능 유출이 발생할 경우 인근 국가들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방사능 사고 위험이 있다며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는 남서부 후제스탄주 제강소, 중부 이스파한의 모바라케 제강소도 이스라엘의 공습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중동 곳곳에서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란 혁명수비대는 오늘 오만 살랄라 항구 근처에서 미군을 지원하는 선박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경제특구에도 미사일 잔해가 떨어지면서 불이 나 6명 다쳤고, 이라크 바스라 지역에 있는 유전에도 드론이 날아들었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군기지도 또다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 당국자는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가 공격받아 미군 공중급유기 여러 대가 손상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군 병사 12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최대 만 명 규모의 지상군을 이란 근처에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미 배치 명령이 내려진 해병대 5천 명과 제82공수사단 2천 명에 더해지는 병력으로 보병과 장갑차, 군수 지원 부대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파병은 이란 본토의 전략적 거점 장악이나 우라늄 재고 확보, 주요 섬 점령, 협상 촉진 등 다목적 카드로 활용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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