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스피는 반도체 대장주들의 급락 여파로 두 달 만에 6,400선을 내줬습니다.
한 달 사이 가장 큰 낙폭이었는데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오늘도 급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금융시장 동향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앵커]
오늘 개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도 국내 증시는 어제에 이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3.1% 내린 6,186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중 6,000선까지 밀리기도 하며 큰 하락 폭을 나타냈고, 오전 9시 47분에는 두 달여 만에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 속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3% 내린 823에 거래를 시작하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하락은 두 반도체 대장주의 급락세 영향이 큰데요.
삼성전자는 6%가량 떨어져 23만6천 원 밑으로 거래되기도 했고, SK하이닉스도 7% 넘는 하락 폭을 보이며 장중 한때 150만 원 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앞서 미국 반도체·기술주가 부진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주의 약세가 크게 눈에 띄었습니다.
마이크론이 3.88%, SK하이닉스 ADR이 4.02% 하락했고 엔비디아도 1.29% 내렸습니다.
이는 최근 시장 불확실성에 더해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앞서 발표한 것이 글로벌 반도체주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어제 코스피도 3.65% 내리며 두 달 만에 6,400선을 내준 채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336.7원을 기록하며 어제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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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현장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내외 기간들이 올해 대한민국의 성장률 전망을 연달아 상향하고 있는데 일부 기관들은 4% 성장도 가능하다라는 예측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과거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성장의 빛이 이처럼 화려할수록 그 이면의 그늘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의 경상소득 격차가 여전하고 또 자산 격차를 보여주는 순자산 지니계수도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못합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직면하고 있는 이런 문제들을 계속 방치하면 궁극적으로 경제 전체의 활력까지 떨어지고 또 우리가 어렵게 열어젖히고 있는 새로운 성장의 문도 금세 닫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 큰 성장과 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양극화의 골을 메우고 불평등의 벽을 낮추는 데 힘을 모아야 될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 주택 공급과 일자리 안정, 포용금융 등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에 정부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3대 핵심사회정책이 뒷받침돼야 3대 메가 프로젝트도 성공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 발굴과 추진에 속도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가속화되고 있는 인공지능 대전환이 초래할 사회, 경제 여러 부문의 재편에도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소득, 주거, 의료, 돌봄, 교육 같은 국민 삶 전반에 걸쳐 기본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경제성장과 격차 완화는 동전의 양면이자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성장의 온기를 함께 나누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아야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 있는 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또는 신청할 여유조차 부족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국민이 많았습니다.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여러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비극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민들이 국가에 도움을 요청해야 비로소 지원하는 신청주의에서 벗어나 국가가 먼저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찾아서 지원하는 자동지원복지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복지신청주의 개선 6법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국가와 지방정부가 가진 정보만으로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급여는 별도 신청 없이 곧바로 진급될 것입니다.
국민의 삶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을 한층 높이는 능동적이고 포용적인 복지로 가는 중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도 개선만큼 중요한 것이 현장 행정입니다.
관계부처는 하위 법령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기가구를 빠짐 없이 찾아 지원하는 세부적인 체계를 구축해 가야 합니다.
또 복지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선 공직자들에 대한 격려나 포상도 함께 진행해 주기 바랍니다.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들의 마땅한 권리입니다.
단 한 사람의 국민도 복지사각지대에서 고통받지 않도록 사회안전매트를 보다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북극항로 시험 운항에 나섰던 팬스타 아크로호가 그제 부산에 귀항했습니다.
우리 컨테이너 선박이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 왕복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운항 기간도 수에즈운하를 운항하던 기존 경로보다 3분의 1, 10여 일이 단축됐습니다.
향후 상업화가 이루어질 경우 엄청난 경제효과가 예상됩니다.
이로써 우리는 세계 해운물류의 대전환이 될 북극항로 개척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습니다.
쉽지 않은 항해를 성공적으로 이끈 선원 여러분 그리고 이번 운항에 물심양면으로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만 이번 성공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정기 상업항로 개척 전까지는 갈 길이 아직 멉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험 운항으로 항해데이터를 축적하고 항로의 경제성, 안정성을 검증해 가야 합니다.
쇄빙능력을 갖춘 선박 확보, 보험, 금융 같은 연관 산업 지원, 무엇보다 부산을 북극항로의 핵심 허브로 키우는 작업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이에 필요한 부산항 인프라 확충, 가덕신공항 건설, 철도 물류망 정비 등에 속도를 내야겠습니다.
특히 북극항로 인접 국가들과의 안정적 관계 유지를 위한 외교 역량도 한층 강화해 가야 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위기는 하기에 따라 기회입니다.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위기가 열어준 북극항로를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물류재편을 주도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부산과 동남권이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해양 수도로 거듭나고 글로벌 물류의 핵심 관문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스토킹,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따른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 관계성 범죄로 또다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말았습니다.
피해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사전에 위험징후가 있었는데도 안일한 대처로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관계당국은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면밀하게 조사해 신속히 진상을 밝혀주기 바랍니다.
관계성 범죄는 재발위험이 크고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만큼 무엇보다 엄정한 초기대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제도 공백을 이유로 피해자의 고통과 공포를 방치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위험성이 확인되면 모든 가용 수단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동원해서 가해자의 접근을 원천적이고 실효적으로 차단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피해자 보호를 가로막는 법적 제도적 미비점의 개선 또한 서둘러야겠습니다.
행정 편의적인 발상이나 소극적인 법 해석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됩니다.
피해자가 가해자 때문에 일상을 포기하고 숨어다니는 이 기막힌 현실을 꼭 바꿔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요새 외교부, 산업부 고생 많이 하죠.
이런저런 지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하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한민국의 외교 방침은 명확하게 실용적 국익외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입니다.
대한민국은 자주적인 독립국가입니다.
언제나 당당한 대한민국만을 위한 대한민국의 국익이 지켜지는 외교를 해야 합니다.
국가 간 관계에 있어서 굴종적 태도나 또는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합니다.
대한민국과 한미동맹의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외교의 축이라고 할 수 있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한편으로 우리를 둘러싼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 관리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국가 간에는 이견이 있기 마련입니다.
다만 이견을 최소화할 필요도 있고 또 그 이견들이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어야 되겠죠.
그러나 이견의 존재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국가들이 각각의 국익을 추구하는데 언제나 그게 일치할 수 있겠습니까?
일치를 향해서 끊임없이 토론하고 주장하고 또 조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국가 간 이견이 있을 때 우리 정부를 위한 또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애정으로 그 문제를 잘 조정하고 타협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국가 간의 이익경쟁에서 우리의 국익을 희생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를 비롯한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이 대외 협상에서 많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죠.
한미관계에 있어서도 아마 전략투자 대상으로 지목된 여러 나라 중에 가장 오래 협상이 계속됐고 가장 국익에 부합한 결론을 낸 게 대한민국입니다.
우리 산업부 장관님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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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후보 시절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항소심이 오늘(13일) 마무리됩니다.
1심은 윤 전 대통령에게 당선무효형을 선고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울고등법원입니다.
[앵커]
결심 공판 몇 시 시작이죠?
[기자]
네, 서울고등법원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엽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추가 증거 조사와 피고인 신문 뒤 특검 구형과 윤 전 대통령 최후진술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애초 지난달 29일 결심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증인신문이 길어지면서 오늘(13일)로 연기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검찰 재직 당시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전 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준 건 본인이라며 공소사실에 배치되는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20대 대선 후보 시절 윤 전 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준 적 없고, 김건희 씨와 함께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만난 사실도 없다며 거짓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앵커]
1심에서는 유죄로 인정된 발언들이잖아요?
[기자]
네, 1심 재판부는 지난 7월 윤 전 대통령이 거짓인 걸 알면서도 당선되기 위해 허위 발언을 했다고 보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특히 윤 전 서장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기자와 통화하며 스스로 소개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며 변호사를 연결해준 게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특검은 징역 2년을 구형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이 사안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됩니다.
이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가 소속됐던 정당인 국민의힘이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 원을 선관위에 돌려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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