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사법리스크 큰 고비를 넘긴 항소심 선고 뒤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에 삼권 위에 있는 듯 착각하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에는 생각이나 철학이 달라도 함께 마음을 모으겠다며 총선 앞 통합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법리스크 고비를 넘긴 항소심 무죄 선고 다음 날 홀가분한 표정으로 국회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하지만 판결 이후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움직임을 언급할 땐 정색하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삼권 위에 있는 듯 착각하는 발언이 민주당에서 나오고 있다며, 사법권 독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 다수당임을 근거로 해서 지나치게 권력을 휘두르는, 이 행정권과 입법권이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요.]
반면, 국민의힘에는 통합과 단합을 외쳤습니다.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총선까지 분열하지 말자며 마음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 총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생각이 조금씩 다르고 철학이 다른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 시장 측은 향후 원내 접촉면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판결 전후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회동도 내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또한 보수라는 큰 틀에서 중도·확장 의지에 공감대가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보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수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이 역할에 두 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장동혁 대표가 곧 최장수 국민의힘 대표에 등극하는 만큼, 통합 분위기를 고리로 당내 입지 다지기에도 적극 나설 거로 보입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시장이 그간 서로 다른 보수 지지층을 주요 기반으로 삼아 온 만큼, 전당대회와 총선이 다가올수록 통합은 내내 중요한 과제가 될 거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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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하면서 제주가 간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높은 파도와 폭우, 강풍이 이어지면서 항공과 해상 교통에 차질이 빚어졌고, 곳곳에서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와 갯바위에 부딪힙니다.
하얀 물거품이 쉴 새 없이 솟구치며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걸 실감하게 합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제주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항포구에는 어선들이 피항했고,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도 대부분 결항했습니다.
비바람도 거셌습니다.
한라산에는 180mm가 넘는 비가 내려 모든 탐방로가 통제됐고, 해안 일부 지역에도 17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한라산과 윗세오름 등에서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도 항공편 지연과 일부 결항이 발생했지만, 대규모 결항 사태는 없었습니다.
강풍에 도로 중앙분리대 약 20m가 쓰러졌고, 집중호우로 맨홀에서 물이 역류하기도 했습니다.
몇 시간 동안 맨홀에서 물이 역류하면서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운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태풍 '참피'가 북상하면서 제주에는 비바람이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월요일까지 80에서 200mm의 비가 더 내리고, 초속 20m 이상의 강풍도 불겠다며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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