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대변인 발표 형식으로 이번 방중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1박 2일 방중 일정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현지시간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이튿날인 14일 환영 행사에 이어 시 주석과의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날 시 주석과 옛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톈탄 공원을 둘러본 뒤 국빈 만찬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허리펑 부총리가 12~13일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경제 무역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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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HMM 나무호 화재 원인을 '외부 공격'으로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정부가 무언가를 숨기는 것 아니냐며 책임론을 부각했고, 민주당은 전형적인 정쟁 몰이라고 맞섰습니다.
지방선거는 이제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전장 별로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나무호 피습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정치권 반응부터 짚어주시죠.
국민의힘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민주당은 전형적 정쟁이란 입장이죠?
[기자]
국민의힘은 '이란' 글자는 어디에 숨겼냐, 정부를 향한 파상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CCTV를 확인해놓고도 '미상 비행체'라고 하는 건 외계인의 UFO 공격이라도 되는 거냐며 정부의 발표를 비꼬았습니다.
정부 대처도 꼬집었는데요,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 묶인 우리 선박 26척에 대한 안전 확보 선제 조치가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발언을 아꼈지만, 개별 의원 차원에서 국민 안전보다 정치적 공격이 먼저냐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SNS에 이번 사안은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도 있는 엄중한 사안인데, 국민의힘 인사들은 이 와중에도 선박 피격을 정쟁 재료로 쓴다고 지적했습니다.
군 장성 출신 김병주 의원도 정치적 책임 공방에 몰두하기 전에, 어떻게 선박을 지킬지에 대한 실질적 대안부터 내놓으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지방선거 준비 상황 짚어보죠.
여야 지도부는 오늘 지방을 훑는데, 동선을 보면 전략이 보인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영토 확장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정청래-한병도 지도부는 오늘 강원도 춘천에서 중앙 선대위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1일,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의 고향인 철원에서의 현장 최고위 이후 두 번째인데, 상대적 열세 지역인 강원도를 확실히 탈환하겠다는 결의가 느껴집니다.
정 대표는 주말에도 부산과 울산 등 영남권 교두보를 돌았는데, 이 역시 보수 우위 지역에 민주당 깃발을 꽂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민주당의 파죽지세에, 국민의힘은 수성으로 맞서는 분위기입니다.
장동혁-송언석 지도부는 오늘 오후 울산에서 열리는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후보자들을 지원사격합니다.
장 대표는 주말엔 부산과 대구를 찾아갔는데, 전통적 우세 지역인 영남권부터 확실히 다지려 한다는 해석입니다.
장 대표가 적극적으로 지역 행보에 시동을 걸었단 점은 주목할 만한데요.
TK·PK를 중심으로 보수 결집 흐름이 보이자 동남풍을 일으켜 북진을 주도해, 손상된 리더십을 회복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지역별로 몇 곳 자세히 보면, 먼저 서울은 부동산 이슈를 둘러싼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까지 본격화하며, 중산층·서민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CBS 라디오에서 공급을 막아 전·월세난을 야기하고 토지거래허가제를 충동적으로 풀어 불안감을 조성한 사람이 누구냐며, '현 시장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집값 상승의 주범이라며 '정부 책임론'을 밀어붙이고 있는데, 오후에 기자회견을 통한 여론전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재명 대통령과 정원오 후보의 만남은 서울 부동산 지옥의 클라이맥스가 될 거라며 공세에 힘을 보태고 있어서요.
부동산 이슈는 이번 지방선거 내내 가장 뜨거운 전장이 될 거로 입니다.
부산 북갑에선, 어제 나란히 개소식을 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보수 적임자를 자처하는 기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진짜 부산 사람'이라는 박민식 후보는 북구 주민을 자기 정치의 방패로 삼지 말라며 경고장을 날렸고요.
한동훈 후보는 박민식을 찍는 건 장동혁 대표를 지지해 보수 재건을 가로막는 거라고 맹폭했습니다.
진보 진영은 경기 평택을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대 변수인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오늘 YTN 라디오에서 보수 진영 출신인 민주당 김용남 후보는 민주개혁 진영 가치에 동의하는지 답해야 할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진보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은 알 수 없다면서도 자신은 뚜벅이 유세를 이어갈 거라고 강조하며, 순순히 물러서지 않겠단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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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다시 고비를 맞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에 대해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히 거부했고 이란 역시 트럼프의 반응은 중요하지 않다며 비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어떤 내용에 대해 강한 거부 의사를 표한 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답변을 읽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답변 중 어떤 부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건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또 이란과의 휴전을 유지할 것인지 협상을 계속할 것인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한 종전 협상안의 내용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선 이란이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인 '핵시설 해체'를 명시적으로 거부했습니다.
미국은 20년 이상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했는데 이란은 이보다 훨씬 짧은 기간만 중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고농축 우라늄 일부는 희석하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반출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합의를 어길 경우 이전한 우라늄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도 미국은 즉각적인 개방을 요구했지만, 이란은 미국이 이란 해상봉쇄를 먼저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전면 개방이 아닌 단계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재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도 레바논을 포함한 즉각적인 종전, 이란의 원유 수출 등 경제 제재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미국의 요구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해 트럼프 대통령이 단박에 거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에 대한 이란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입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핵 관련 제안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미국에 보낸 제안에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종전의 핵심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종식, 해외 자금 동결 해제, 협상이 진행될 30일간 이란 원유 판매 금지 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국영매체 프레스TV 역시 이란이 과도한 요구를 담은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며, 미국이 전쟁 피해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재차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이란 제안 수용 불가' 반응에 대해서도 트럼프의 반응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에서 누구도 트럼프를 만족시키기 위한 협상안을 만들지 않는다"며 오직 이란 국민의 권리를 위해 작성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트럼프가 이란의 답변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이 자연스럽고 더 나은 일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에 휴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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