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별거하던 부인을 납치해 달아난 20대 남성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다음 주 정해집니다.
서울경찰청은 존속살해, 특수감금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김 모 씨에 대해 다음 주 초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1일 새벽 5시 40분쯤 서울 문정동에 있는 아내 거주지를 찾아가 50대 장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아내를 강제로 차에 태워 강원도 양양군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장모를 살해한 건 우발적이었고 양양을 간 이유는 바람을 쐬기 위해서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김 씨가 흉기 2점을 미리 준비한 정황 등을 근거로 계획범죄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그제(13일)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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