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난 화재에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네. 서울 방이동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는 노란 통제선이 쳐 있고, 출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불이 난 건물 외벽은 검게 그을려 옥상까지 탄 모습입니다.
불은 모두 꺼졌지만, 아직 매캐한 냄새는 남아 있습니다.
오늘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12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새벽 5시 40분쯤입니다.
이 불로 5층에 거주하던 70대 남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신고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5층 문을 강제 개방해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또 당시 화재 진압과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큰불은 화재 발생 20여 분만에 잡혔고, 아침 7시 10분쯤에 불이 모두 꺼졌습니다.
[앵커]
다른 주민들 피해는 없나요.
[기자]
네, 소방당국은 심정지로 발견된 남녀 외에 주민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연기를 흡입하기도 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소방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주민 등 모두 35명이 몸을 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남녀가 있던 5층 건물 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방이동 화재현장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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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에는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검찰 부실 수사 의혹을 들여다보는 김건희 특검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에게 참고인 신분 소환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재판은 언제 시작합니까?
[기자]
네, 재판은 오전 10시 10분에 시작되고 증인으로는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나옵니다.
조 전 청장은 최근 이상민 전 장관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담을 넘는 의원들에 대한 체포를 지시했다고 털어놨는데, 오늘 재판에서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됩니다.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는 오는 29일 김용현 전 장관 등 다른 피고인들 재판들과 병합해 다음 달 결심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항소심부터 설치·적용될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추후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법원에서는 국회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도 열립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죠.
[기자]
네, 시각은 오후 2시고 검찰의 김건희 씨 디올백 수수 사건 부실 수사 의혹 참고인 신분입니다.
지난해 이 전 총장이 중앙지검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뒤 법무부가 지휘부를 교체했고, 이후 검찰이 김 씨를 무혐의 처분하며 논란이 됐습니다.
다만, 출석 요구에 이 전 총장이 어떤 입장도 특검에 전달하지 않아 조사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수사 무마 의혹을 파헤치려면 검찰총장을 거치지 않은 대통령실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전 총장을 비롯한 참고인이나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피의자가 조사에 안 나온다고 해서 강제 구인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수사 기간 안에 성과를 내긴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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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정치인 금품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경찰이 오늘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상대로 두 번째 조사에 나섭니다.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이 한 총재 보고를 위해 정리한 내부 문건도 확보해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경찰이 오늘 구치소에서 한학자 총재를 다시 접견하는데, 조사 내용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네, 경찰은 오늘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접견해 조사합니다.
지난 17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이뤄지는 두 번째 조사입니다.
한학자 총재는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인데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 미래통합당 김규환 전 의원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선 3시간가량의 조사에서 경찰은 전 전 장관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시 한 총재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그간 압수물 분석 결과와 통일교 자금 관리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한 총재가 금품 전달에 관여했는지 다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같은 구치소에 수감 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도 조사합니다.
지난 11일 조사에 이어 두 번째인데, 특검 조사 당시 진술로 의혹을 불러일으킨 당사자지만 입장을 번복한 만큼 경찰이 어떤 진술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경찰이 한 총재 보고를 위해 작성된 내부 문건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먼저 경찰은 어제도 통일교 교단의 자금 출납을 관리한 책임자를 조사했습니다.
통일교 전 총무처장 조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가까이 조사한 건데요.
정치권 로비 의혹 자금이 마련되고 집행된 경위와 함께 통일교 차원의 조직적인 정치 후원금 지원 정황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정원주 전 비서실장과 한 총재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인물, 윤 전 본부장의 아내면서 전 재정국장을 맡았던 이 모 씨 등도 불러 조사했는데요.
경찰은 자금 관리자들을 잇달아 소환하는 동시에 압수물 분석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때 통일교 2인자였던 윤 전 본부장이 주요 현안을 정리한 한 총재 특별보고 문건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수천 쪽에 달하는 이 문건에는 전재수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 김규환 전 의원의 이름도 수차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다른 압수물들과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문건의 신빙성을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심관흠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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