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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팔자에 환율 '휘청'…2분기 평균 IMF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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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팔자에 환율 '휘청'…2분기 평균 IMF 이후 '최고'
  • 최근 빠르게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올해 2분기 들어 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했던 외국인들이 대거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은 100원 넘게 오르면서 주말 야간거래에서 한때 1,560원을 돌파했습니다. 공항에서 달러를 현찰로 구매할 때 적용되는 환율은 이미 1,620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2분기 들어 평균 환율은 1,490.98원으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왔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주식시장에 몰렸던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영향이 컸습니다. 5월 한 달간 외국인 순매도액은 44조 7천억 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고 이달 들어 4거래일 만에 18조 원이 더 빠져나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투자해 얻은 막대한 차익을 달러로 바꾸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이 정 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외국인 투자자가) 수익을 실현하는 수준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예전에 달러를 쌓아왔던 것에 비해서 너무 많이 나가야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빠르게 오른 환율은 국내 물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외환당국이 잇따라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치솟는 환율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지난 5일) :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물가가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각별히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외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미 연준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거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 가치는 오르고 원화 가치는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 이란전쟁 여파 등 대외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외환 당국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정소휘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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