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앞둔 핼러윈 전야, 서울 이태원 거리에는 관광객과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특공대와 장갑차까지 동원해, '인파 관리'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참사의 아픔이 새겨진 '기억과 안전의 길'이 추모 행렬의 숙연한 발걸음으로 채워집니다.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애도 글귀를 써 붙이는 시민들.
벽 아래 꽃을 내려놓으며 4년 전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립니다.
[전승현·이세중 / 이태원참사 추모객 : 하늘에서는 좀 편안하게 보내시라고 (썼어요). 다시는 저번처럼 사고 나지 않게….]
[정준교 / 이태원참사 추모객 : 여기 모인 모든 이들이 다 마음이 같을 겁니다. 더 이상 이런 어이없는 아픔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늘 기도하면서….]
경찰은 핼러윈 당일, 이태원 일대에만 3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국 주요 번화가 28곳에 경력 7천8백 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공대와 장갑차, 폭발물 탐지견까지, 쓸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합니다.
[안대선 / 서울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 112신고가 떨어지거나 저희가 자체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했을 때는 바로 투입해서 조치할 수 있도록 대비 중에 있습니다.]
핼러윈 분장을 핑계로 모의 총포나 흉기를 소지하는 행위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합니다.
법으로 금지된 경찰 제복 착용 역시 단속 대상입니다.
핼러윈 당일 오후 6시부터는 이태원 119안전센터 사거리에서 녹사평역 광장까지, 차량 통행도 모두 통제합니다.
또 필요한 경우 관계 기관과 협의해, 이태원역 지하철 무정차 통과까지 실시할 계획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 : 이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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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반도체 기업들이 매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지만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으로 불거진 미국의 AI 투자 우려까지 국내 증시를 덮치며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증시 전광판이 또 한 번 파랗게 질렸습니다.
코스피가 3.48%, 코스닥도 3.83% 내린 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5%대 넘는 급락세에 지난 15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장중 한때 SK하이닉스는 9%대까지 삼성전자는 6%대까지 급락하기도 한 가운데, 이후 각각 7.08%, 3.02%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하루 전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다음 날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이번 하락장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앞서 뉴욕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실적 부진으로 상장 이후 최대 하락 폭인 12.6% 급락 마감하는 등 AI 투자 불안에 불을 지피며 미 기술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종합반도체기업 인텔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으로 장외 시장에서 23%까지 하락했습니다.
최근 이처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수익성 우려로 국내 증시까지 휘청이는 장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메타의 대규모 AI 투자로 인한 자금 우려로 미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코스피도 장중 한때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는데, 지난 27일엔 반대로 앤트로픽의 상장신고서 제출 호재로 인한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김재승 / 현대차증권 연구원 : 대형 빅테크들이 이렇게까지 이제 현금 흐름이 부족할 때까지 계속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가 커지는 것 같고. 과도한 (증시)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 (AI 산업) 미래와는 관계없이 시장의 의구심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이 때문에 단기간 내 급등·급락 장세만 보고 섣불리 매수나 매도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AI 투자를 둘러싼 시장 의구심과 수급 불안을 전제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윤소정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박지원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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