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을 확정되며, 양당의 서울시장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제주지사 후보 발표를 끝으로 16개 시도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재보궐선거 준비에 시동을 겁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서울시장 후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을 확정했습니다.
이후 5선 도전에 나서는 오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을 내어주면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장치가 사라진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약 발표와 함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자중지란의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혁신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도 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 세 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승리한다면 야당을 다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습니다. 재창당 수준의 보수 혁신과 정치 정상화에 제 모든 역량을 걸겠습니다.]
맞상대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SNS에 오 시장을 향한 축하 인사와 함께, 이번 선거가 당당하게 정책으로 경쟁하는 공론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적었습니다.
캠프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는 견제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누군가의 정치적 치적을 위한 '실험실'로 전락한 서울의 시간을 멈추어야 한다고 탈환 의지를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제주지사 후보 발표를 마지막으로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작업을 끝냅니다.
현역 광역단체장 5명 전원을 물갈이하고 8명의 현역 국회의원에게 공천장을 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자리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때문에 민주당은 일찌감치 재보궐 공천 절차에 시동을 걸며, 의석수 방어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이 불리한 지역에서 보궐 선거를 열지 않기 위해, 의원직 사퇴 시기를 일부 늦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긴 합니다.
다만 정청래 대표는 이는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그런 꼼수를 쓰지 않겠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6곳 광역단체장 가운데 11곳의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민주당과 반대로 현역 단체장의 강세가 눈에 띄는데, 만약 김영환 지사가 27일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면,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11명 모두 공천장을 받아 '현역 불패'가 확정됩니다.
낮은 당 지지율과 내홍 등을 고려해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리는 안정적인 선택지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보수 진영 우세 지역인 대구와 최다 유권자가 있는 경기, 전남·광주통합시와 전북 후보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도부는 이번 달 말까지 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하고, 재보궐선거 준비에 시동을 걸겠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여야를 막론하고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나서고 있는데, 거론되는 주요 인물들과 지역, 정리해주시죠.
[기자]
여야 격전지로는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이 우선 거론됩니다.
부산 북갑 지역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고, 민주당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영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입니다.
경기 평택을에선 다자구도가 형성될 전망인데, 진보 진영에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민주당에선 대법원 판결을 앞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이 지역 3선 출신인 유의동 전 의원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민주당 주자 사이 경쟁이 치열한 지역도 적잖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옛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선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대표가 경쟁 구도를 형성한 상태인데요.
다만 송 전 대표의 정치적 무게감을 고려해, 경기 하남갑 등 다른 지역으로 배치하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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