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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유조선만 타격하나…미국과 이란의 '비대칭 경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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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유조선만 타격하나…미국과 이란의 '비대칭 경제전'
  • 미국과 이란, 사우디와 예멘 후티 반군의 공방이 격화하면서 중동 해역 긴장감이 높아지고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보복전은 유조선 표적 공격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양측이 유조선 타격에 매달리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유조선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전면전은 피하면서, 상대의 가장 취약한 경제적 급소를 찌르는 비대칭 타격을 택한 것입니다. 미국 입장에서 유조선 타격은 군사적 확전을 억제하는 동시에 이란 정권의 핵심 자금줄인 원유 수출을 틀어막는 전략적 카드입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우리 함정 공격한 대가는 유조선 파괴로 치르게 될 겁니다. 강력한 경제적 압박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앞세워 서방의 공급망을 흔드는 맞불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유조선 통항을 위협해 국제 유가를 폭등시켜 미국과 국제사회에 직접적인 경제적 비용을 치르게 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이란 국영방송 / 이란 혁명수비대(IRGC) 성명 낭독 : 미군의 이란 유조선 공격에 대응해 해당 해역의 미국 선박과 유조선들을 타격했습니다.] 결국, 두 나라가 유조선을 표적으로 삼는 이유는 적은 군사적 비용으로 상대방의 숨통을 조일 수 있는 가장 잔인하고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란의 공세는 단순한 물리적 봉쇄를 넘어, 자체 제한구역 설정과 입법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규칙'을 쥐려는 포석입니다. 미국의 해상 봉쇄에 맞서 해협 통제권을 향후 외교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제도적 협상 카드'로 바꾸려는 셈법입니다. 해상 대치가 격화되고 있지만, 미국의 선거 일정과 이란의 경제적 한계로 인해 통제 불능의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 않습니다. [리쯔신 /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중동 전문가 : 해상 충돌이 당장 전면전으로 번지진 않을 겁니다. 양측 모두 확전을 피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물리적 전면전이 아니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물동량 급감과 공급망 불안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치러야 할 유가 충격의 무게도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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