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헌법재판소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가운데, 모레(13일)부터는 5명씩 조를 꾸리는 '5인조' 릴레이 농성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1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소속된 SNS 단체대화방에 5명이 24시간 동안 한 팀을 이뤄 헌재 앞을 지키는 농성 참석자를 모집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금까지 33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윤상현, 강승규, 박대출 의원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고 김기현 전 대표와 추경호·윤재옥 전 원내대표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일부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여당 의원총회에서도 당 차원에서 장외 농성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처럼 장외 투쟁을 하거나 단식을 통해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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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하늘 양을 초등학교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교사의 신상정보 공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피의자가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신상정보는 내일 공개됩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현직 교사가 고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이후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사건 발생 29일 만에 40대 교사 A 씨의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됐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심의위원회를 열고, A 교사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친 뒤 대전경찰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신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살인 혐의로 구속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에서 확보한 증거를 통해 범행 계획 시점과 정확한 동기 등을 파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범행 당일 학교를 몰래 빠져나가 흉기를 미리 산 뒤 교실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학생을 노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육종명 / 대전 서부경찰서장(지난달 11일) :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하여….]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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