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오늘 0시부터 시행됐습니다.
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는 1,923원으로 2주 전 1차 때보다 200원 넘게 올랐습니다.
시중 주유소 기름값은 ℓ당 2천 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최고가격제 시행을 앞두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최고가격보다 100원 안팎으로 높았습니다.
[최현호 / 경기 용인시 : 한 달에 평균 한 20만 원에서 25만 원 정도 주유를 했었는데 지금은 뭐 한 3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어서 체감적으로 좀 많이 부담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정부는 유가 상승률과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2차 석유 최고가격을 2주 만에 다시 지정했습니다.
ℓ당 휘발유는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는 1,530원입니다.
휘발유와 경유, 등유 모두 1차 때보다 최고가격이 210원씩 올랐습니다.
2차 최고가격은 오늘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고유가에 따른 어민들의 경영부담을 고려해 '선박용 경유'가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분도 2차 최고가격에 반영했습니다.
현재 7%인 휘발유 유류세는 15%로, 10%인 경유는 25%로 인하 폭이 확대됐습니다.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65원, 경유는 87원이 내렸습니다.
산업과 물류 등에 필수적인 경유의 인하 폭을 확대했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해 3월 27일부터 석유 제품 최고 가격을 불가피하게 일부 상향 조정하되, 유류세 인하를 동시에 실시해 국민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2차 최고가격 시행 이후 시중 주유소 기름값은 2천 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2∼3일 정도 후에는 가격이 조금씩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동주 / 서울 은평구 거주 : 거의 2천 원 가까이 이제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거 듣고 더 훨씬 더 많이 부담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어쨌든 지금도 부담스러운데 또 한 번 오른다라고 하니까 당연히 좀 더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또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 상황이 악화하면 유류세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이승주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신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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