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한국인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정부 긴급구호대가 활동을 중단하고 철수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정부는 2차 구호대 파견을 추진합니다.
긴급구호대의 카트만두 철수 행렬을 YTN 취재팀이 포착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종자 수색이 중단되고 우리 긴급구호대는 바타르 군부대 근처에서 철수했습니다.
7톤이나 되는 장비를 가득 실은 트럭 여섯 대.
4시간 동안 험한 산길을 오르락내리락 카트만두까지 힘들게 이동했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람체 지역에 대한 첫 도보 수색을 마친 다음 날, 곧바로 수색과 구조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신호, 네팔 카트만두 : 카트만두의 한 호텔로 옮겨진 긴급구호대의 장비들은 통관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1차 긴급구호대의 활동 시한은 11일까지입니다.]
[긴급구호대 장비 차량 운전자 : 오늘은 여기 두고 내일 아침 9시에 공항으로 갈 겁니다.]
긴급구호대의 활동 중단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색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남동발전 실종자 가족 : 구호대는 철수 장비를 내려놓고 철수 전까지 민간 수색팀 및 현지 군·경과의 공조를 통해 남아있는 사각지대에 대한 최후의 지상 수색을 즉시 재개하십시오.]
가족들은 남동발전과 민간 수색대가 찾은 자료를 여러 차례 전달했지만 긴급구호대가 소극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수정, 남동발전 실종자 가족 : 저희가 말한 그곳 어딘가 그 사람들이 있고 한 달 뒤 두 달 뒤 석 달 뒤에 그 사람들이 거기서 발견되면 이거 어떻게 책임지실 거예요?]
정부는 우리 국민 수색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해외긴급구호대 2진 파견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이근혁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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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동포와의 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임 개헌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공개 언급이 나온 겁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국빈 방문 마지막 날 파리 시내에서 재외동포들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초 해외 방문을 많이 잡아 놓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어쨌든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기 때문에 빨리 시작해야 (정상외교) 효과를 오랫동안 누릴 수가 있죠. 임기 후반에 가서 아무리 좋은 관계를 맺어도 그때는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임기 초반 잇단 순방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긴 하지만, 개헌 논의와 맞물려 자신의 연임 여부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언급한 것을 계기로,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을 향해 '연임 포기'를 선언하라고 공세를 펼쳐왔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그동안 현행 헌법상 개헌을 통한 이 대통령의 연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홍익표 / 청와대 정무수석(그제,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 현행 헌법상 가능하지 않고 그다음에 대통령께서 또 그런 것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는데, 불과 하루 만에 관련 언급이 나온 겁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헌법상 임기 제한'을 짚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연임 가능성에 간접적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현 정치 상황을 '프랑스 대혁명'에 빗대며 '절제'를 강조했습니다.
과거 프랑스처럼 과도하게 밀어붙일 경우 중도층 이탈 같은 '반동의 시기'를 겪을 수 있다며, 에너지가 넘칠 때일수록 절제하고 많은 사람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여권 내 강경한 개혁 요구 속에서도 저항을 최소화하며 신중하게 국정을 펴겠다는 뜻을 밝힌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영상편집 : 이자은
화면출처 :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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