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 더해, 김병기 전 원내대표까지 전직 구의원들에게 수천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죠.
김 전 원내대표의 전 보좌진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경찰에 내면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는데,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김병기 의원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요청에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지난 2020년 전직 동작구 의원 2명에게서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죠.
전직 구의원 2명이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부인에게 각각 현금 2천만 원과 1천만 원을 전달했다가 돌려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이들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작성해 지난 2023년 12월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YTN 취재 결과, 김병기 의원의 전직 보좌진은 지난해 11월 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해당 탄원서를 내면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탄원서를 제출한 전 보좌진은 YTN과의 통화에서 탄원서와 함께 보좌진이 작성한 진술서도 제출하며 경찰에 인지수사를 의뢰하고, 참고인으로 부를 만한 인물들도 직접 지목해줬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2달 가까이 지났지만, 그사이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당시 탄원서가 제출됐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김병기 의원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에는 나서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탄원서 내용이 수사를 요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해 배당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이 같은 경찰의 답변을 전해 들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전 보좌진은 탄원서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낸 것이고, 당시 경찰에도 분명히 인지수사를 요청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탄원서뿐 아니라 의혹 내용이 담긴 진술서와 조사에 필요한 참고인 명단까지 함께 전달했는데도 경찰이 수사를 뭉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시민단체도 김병기 의원 금품수수 의혹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김병기 의원 관련 의혹 10건을 이송받아 수사하고 있는데, 지휘부에선 금품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다른 판단을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마찬가지로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 사건과 관련한 고발인 조사는 다음 주에 이뤄지죠?
[기자]
네, 강선우 의원은 지난 2022년 보좌관을 거쳐 시의원으로부터 금품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어제 민주당에서 제명됐습니다.
김경 서울시의원에게서 돈을 전달받았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돈 처리 방향을 두고 상의해 파문은 더 커졌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 강선우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을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이뤄집니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강선우 의원 사건은 김병기 의원 수사를 맡은 서울경찰청으로 넘겨질 예정인데요.
이후 기록 검토 등을 거쳐 강 의원에 대한 경찰 소환과 함께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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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18년 만에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돼 각각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재정경제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아침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출범식과 함께 현판식을 열었습니다.
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 역시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5동에서 현판식을 열었습니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분리는 지난 2008년 기획재정부로 통합된 뒤 18년 만입니다.
기존 기획재정부 기능 가운데 재정경제부는 경제 정책과 세제, 외환과 국제금융, 공공기관과 국유재산 관리를 담당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중장기 국가전략과 재정 정책, 예산을 담당합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재정경제부 출범사에서 '잠재성장률 반등과 경제 대도약의 원년'이라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며 지난해가 회복에 집중한 시기였다면, 2026년은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특별한 한 해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총리는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서 기획예산처의 존재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초혁신 경제 구축과 따뜻한 공동체, 멀리 보면서도 기동력 있는 조직 등 세 가지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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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사건 불기소 외압과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 특검이 대검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권섭 상설 특검팀은 오늘 오전 대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봉권 띠지 사건 관계자들의 내부망 메신저 기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 대한 불기소 외압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최근 쿠팡을 압수수색 하고 블랙리스트 공익제보자를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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