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 예비특보가 대설주의보로 바뀌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7일) 오전 10시 5분부터 서울 서남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강서구와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입니다.
앞서 인천과 경기 서부, 강원, 광주, 전북 전주 등 영호남 내륙 지역에도 대설주의보를 발령했고,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를 내렸습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지고, 대설경보는 20cm 이상일 때 발효됩니다.
전북 내륙과 강원 산지에는 최고 30cm 이상 눈이 쌓이고,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도 10~20cm 눈이 내려 쌓일 거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강한 눈구름대가 지나는 곳에서는 시간당 최대 5cm까지 강하고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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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송환을 거부한 콜롬비아 정부에 대해 즉각 관세와 비자 보복에 나섰습니다.
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이민자 추방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본보기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하지만 콜롬비아도 바로 맞대응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선중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콜롬비아에 관세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죠?
[기자]
콜롬비아 정부가 자국 출신 불법 이민자들을 태운 미 군용기 입국을 거부하자,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모든 상품에 대해 25%의 긴급 관세를 부과하고 일주일 뒤에는 관세를 5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콜롬비아 정부 공무원과 집권당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미국 입국 금지와 비자 취소도 명령했습니다.
주콜롬비아 미국대사관은 곧바로 비자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보복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콜롬비아가 미 군용기 착륙을 거부해 국가안보와 공공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콜롬비아도 맞대응에 나섰다고요.
[기자]
콜롬비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0% 관세 예고에 "25% 맞불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 페트로 대통령은 애초에 관세 부과율을 50%로 적었다가 다시 25%로 고치기도 했습니다.
앞서 페트로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미국이 자국 출신 이민자들을 군용기에 태워 추방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남미 국가 가운데 트럼프의 이민자 추방을 직접 거부한 건 콜롬비아가 처음입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이민자들을 돌려보내려 한다면 이민자를 존엄과 존중으로 대우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용기가 아닌 민간 항공기를 통한 송환은 수용하겠다며,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트럼프의 대규모 추방 작전, 특히 비인도적인 추방 방식에 중남미 국가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의 불법 이민자 단속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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