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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 조서 없는' 검찰…탄핵 심판 선 윤 대통령 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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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 조서 없는' 검찰…탄핵 심판 선 윤 대통령 입 주목
  • 내란 정점을 향한 수사가 일단락되면서 당분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모든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을 조사하지 못한 채 기소한 검찰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딱 한 차례 있었던 공수처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고 그마저도 조서에는 서명 날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 직접 나서며 의혹에 답하기 시작했습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21일) :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으십니까?] [윤석열 / 대통령 (지난 21일) : 없습니다.] 사실상 피의자 신문 조서 없이 재판에 나서는 검찰은 탄핵 심판정에 선 윤 대통령의 입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심판 변론 내용을 형사재판 증거로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두 차례씩 변론이 잡혀 있고 윤 대통령도 적극적으로 출석하겠다고 한 만큼 계엄 선포 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예상됩니다. 다만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라 형사재판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반대로 대통령 측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인들의 신문 내용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을 옹호한 김용현 전 장관 발언을 근거로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한 공소 사실을 반박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23일) : '계고한다는 측면에서 그냥 뒀습니다' 그래서 저도 웃으며 놔뒀는데, 그 상황은 기억하고 계십니까?] [김용현 / 전 국방부 장관 (지난 23일) : 지금 말씀하시니까 기억납니다.]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5차 변론기일에는 이진우, 여인형 전 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국회 진입과 정치인 체포를 지시받았다고 진술하고 증언했던 인물들인 만큼 윤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고향 가야 하는데"…명절 전 이어진 궂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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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가야 하는데"…명절 전 이어진 궂은 날씨
  • 원래 귀성길은 고생길이라고 하죠. 명절을 앞두고 임시 공휴일인 오늘(27일) 궂은 날씨에 걱정이 많았는데요. 휴일 날씨와 귀성 표정을 지 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긴 연휴를 시샘했습니다. 명절 앞둔 임시 공휴일, 전국 곳곳엔 눈과 비가 섞여 날렸습니다. 손수레를 끌고 걸어가는 어르신 허리엔 차곡차곡 눈이 쌓였고, 지하철역을 나서는 사람들은 우산을 챙겼습니다. 명절이라 곧 고향 가야 하는데, 날씨가 걱정입니다. [이서윤 / 서울 대치동 : 맞아요. 차 많이 타고 가야 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설날이다 보니까 길도 많이 막혀서 아무래도 안전이 좀 문제가….] 설 전에 길게 휴일이 이어져 고향 가는 귀성 인파는 분산됐습니다. 미리 나온 예보에 도로엔 제설제도 많이 풀었습니다. 그래도 바람 불고 안개 끼고, 눈보라까지 거세지며 고속도로 차량은 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서둘러 고향 찾은 사람이 그래서 더 많았습니다. [김준희 / 귀성객 (충북 청주) : 생각보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짐도 들어야 하고 우산도 들어야 하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좀 불편한 것 같아요. 좀 다른 분들도 잘 내려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산간 계곡은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하얗게 덮였습니다. 연휴 기간 인파 몰리는 국립공원 겨울 산은 안전을 위해 입산 출입로를 죄다 막았습니다. 함박눈 소식에 일찌감치 고향 진부령에 내려온 아들. 부모님 가게 앞, 눈을 치웁니다. 눈보라 속에서 황태덕장 쌓인 눈도 짬을 내 털어줘야 합니다. [원상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 (명절인데 좀 일찍 오셨나 봐요?) 네.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눈도 치워드릴 겸 해서 일찍 오게 됐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동네라서. 여기는 눈이 오면 일이 많아집니다.] 눈비가 오락가락했던 임시 공휴일. 다가오는 강추위 소식과 함께 본격 귀성과 설 명절을 앞두고 궂은 날씨는 종일 이어졌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촬영기자: 성도현, 김광현, 권민호 영상편집: 박정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가자지구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여전히 건재한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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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여전히 건재한 하마스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전쟁 15개월 만에 어렵게 휴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전쟁 전과 달라진 것은 인종청소 수준의 인명피해와 폐허로 변한 도시뿐,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기바티 여단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합니다. 탱크 등 다양한 군용 차량이 줄지어 빠져나갑니다. 지옥으로 변한 폐허를 정리하는 건 피란에서 돌아온 주민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국제사회 구호물품 반입도 본격화됐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우리는 인도주의적 지원의 신속한 확대를 위해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엔 큰 변화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하마스가 실권을 쥐고 있습니다. 하마스 산하 경찰과 무장대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잔해 제거 작업을 감독하고 구호차량도 호위합니다. [모하메드 알 자르카 가자지구 하마스 경찰 : 치안과 안정을 확립하고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경찰서를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마스 궤멸이라는 이스라엘의 가장 큰 전쟁 목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휴전 1단계는 6주짜리입니다. 곧 2, 3단계에 대한 협상에 들어가야 하고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레슬리 빈자무리 채텀하우스 미주 프로그램 책임자 : 어려운 질문이 남았습니다. 2단계에서 가자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재건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스라엘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요? 국제사회의 개입이 있을까요?] 관건은 '누가 가자지구를 통치하느냐'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안보 통제권을 갖고 싶어 합니다. 하마스와 국제 사회의 입장은 다릅니다.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 : 이스라엘과의 정상화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것은 '두 국가 해법'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난 15개월 동안 5만 명 가까운 가자 주민이 숨졌습니다. 유엔은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가 5천만 톤에 이르고 이를 치우는 데만 21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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