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저녁 제79회 칸 영화제가 폐막하면서 경쟁 부문 수상 결과를 발표합니다.
나홍진 감독 '호프'가 한국영화로 4년 만에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프랑스 칸 현지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프랑스는 아침 시간일 텐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제79회 칸영화제 폐막식이 열리는 뤼미에르 대극장 앞입니다.
주말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현재는 앞이 인파로 붐비진 않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저녁 8시 15분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폐막식과 주요 부문 시상식이 시작됩니다.
칸 영화제는 주요 부문 시상과 동시에 차례대로 수상작 기자회견을 진행하는데요.
공지된 일정으로 추정해보면, 현지 시각으로 저녁 9시 전후, 한국 시각으로는 24일 새벽 4시 전·후면 어떤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될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각본상과 남녀 주연상, 감독상, 심사위원상, 심사위원대상, 황금종려상 순으로 발표합니다.
아카데미처럼 부문별 후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불리지 않은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게 됩니다.
[앵커]
역시 관심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수상할지 여부죠. 수상 가능성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평론가들은 대체로 한 작품이 압도적이기보다는 여러 작품이 경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평론가들의 평점이 정확한 기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작품성을 인정하는지 가늠자로 볼 수 있는데요.
세계 각국 평단이 참여하는 '스크린 데일리' 평점표에서 호프는 4점 만점에 2.8점으로 경쟁작 가운데 최고순위는 아니지만, 상위권에 포함됩니다.
다만 '호프'는 단순 평점 이상의 존재감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통적인 칸 수상작들은 인물의 심리와 사회적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작가주의' 영화들이지만, '호프'는 SF와 괴수, 스릴러 등을 결합한 장르 영화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영화매체 '어워즈 레이다'에선 오히려 이렇게 거대하고 요란하며 끝없이 몰아치는 영화가 심사위원단에 자극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결국 박찬욱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심사위원 9명이 이 같은 장르적 실험성을 어느 정도 높게 평가하느냐가 수상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칸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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