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전 10시 이란 관련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조금 전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SNS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현지시간 4월 1일 수요일 밤 9시, 그러니까 우리시간 내일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관련 중요한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1일 대이란 전쟁을 종료하는 시점에 대해 "아주 곧"이라며 "2∼3주" 이내라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도출되지 않고, 이란이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정상화하지 않은 상태이더라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일방적 승전 선언과 철수 구상을 피력한 것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연설에서 어떤 내용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의 3번째 항공모함이 중동을 향해 출발했다고요?
[기자]
미국이 중동 지역에 3번째 항공모함을 배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1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조지 부시 항모와 호위함들이 중동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미 해군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지 부시 항모가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이미 출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작전 계획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 항모가 실제 중동으로 향한다면 도착까지는 수주가 소요되고, 아라비아 해역에 작전 중인 링컨항모, 그리고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수리 중인 포드 항모 등과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이 중동에 3개의 항모 전단을 동시에 운용하게 되는데요.
이번 항모 전단 출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등 추가 군사 옵션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뤄져 지상전을 대비한 전력 증강으로 보입니다.
미 해병대 원정대를 태운 상륙함이 지난 주말 중동 해역에 진입한 데 이어 미군 병력과 자산이 중동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앵커]
미국이 또 B-52 전략폭격기의 첫 육로 공격을 확인했다고요?
[기자]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미국이 이란에서 B-52 폭격기의 첫 육로 공격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인 합참의장은 제공권 장악을 통해 B-52 폭격기가 이란의 목표물 상공을 비행하며 2,000파운드급 벙커버스터를 자유낙하 방식으로 투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영상이 공개된 이란 중부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에 대한 벙커버스터 폭탄 투하를 확인한 건데요.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게시한 영상은 이스파한의 탄약 저장고가 미군 폭격기에 의해 타격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종전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들이 이란에서도 나왔죠?
[기자]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현지시간 31일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특히 공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있다면, 이러한 조건은 충족될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미국의 지상전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재국을 사이에 두고 물밑 접촉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소통도 언급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윗코프 미국 특사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공식적인 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협상 자체를 부인하던 그간의 이란 측의 반응과는 사뭇 달라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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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강원과 전남을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4선 중진 박덕흠 의원을 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김다현 기자!
[앵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민주당 일정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투톱인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는 각각 강원 철원과 전남 여수를 찾아 민심 행보에 나섭니다.
철원에서는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여수에서는 석유화학업계 간담회가 진행되는데요.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두 지역을 투트랙으로 살피면서, 동시에 중동 위기 대응도 빼놓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준비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인데, 일각에선 네거티브 공방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여직원과 휴양지인 칸쿤으로 출장을 다녀오고 관련 공문에는 '남성'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이 대표적인데요.
의혹을 처음 제기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오늘도 SNS에, 서류에서 여자가 남자로 바뀐 것을 단순한 실수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정 후보의 구정 사유화 실체가 드러났다, 권력 사유화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미니 이재명'의 등장이라는 내용의 논평도 나왔습니다.
정 후보 측은 11명이 참여한 국제포럼이라고 해명하면서 김 의원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요.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민주당 전현희 후보도 라디오에서, 여성성 모독에 가까운 의혹 제기라며 정 후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청래 대표는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며,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지시했는데요.
안호영 의원의 불출마로 전북지사 경선이 김관영 지사와 이원택 의원 2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이번 감찰이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당내 혼란 수습에 집중하고 있죠?
[기자]
네,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영환 충북지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데다,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까지 사퇴하며 국민의힘은 혼란에 빠진 모습입니다.
대구시장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 결과도 곧 나올 전망인데요.
주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천권을 특권처럼 휘두르는 행위에 제동을 건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연이은 잡음과 걸림돌에 당 지도부 고심도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재판장이 직접 당 윤리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도 하시면 될 거 같다고 비판했는데요.
다만 법적 대응은 법원 결정에 대한 수용의 문제인 만큼, 여러 의견을 듣고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장 대표는 또, 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4선 중진 박덕흠 의원을 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상황을 수습하면서, 동시에 지방선거 준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내 집 마련의 자유'를 주제로 부동산 공약 발표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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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의 여파가 반영된 지난달 우리 수출이 역대급 반도체 실적에 힘입어 사상 처음 월간 수출액 8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원유와 나프타 등 수출입 실적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정부의 수출 제한으로 크게 요동쳤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지난달 수출 실적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동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지난달 우리 수출은 끄떡없이 역대급 실적을 냈습니다.
3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8.3% 증가한 86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수출액 기준으로 8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역대 최대 월간 수출액 기록 역시 지난해 12월에 이어 석 달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또 조업일수를 고려할 수 있는 하루 평균 수출액도 지난달 37억4천만 달러로, 지난 2월 경신한 역대 최대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썼습니다.
역시 수출 상승세 주역은 반도체였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년 만에 151.4% 급증한 328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사상 처음 3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이고, 역대 가장 높은 월간 기록으로 남게 됐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604억 달러로 집계됐고, 무역수지는 257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또 지난달 무역 흑자 규모도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인 지난 2월 수출액을 100억 달러 이상 큰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앵커]
이란 전쟁의 여파도 있었을 텐데, 석유나 나프타 등 수출이 실적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기자]
네, 무엇보다 석유와 함께 나프타 등 석유화학제품들의 수출입 실적이 이란 전쟁 이후 크게 요동쳤습니다.
먼저 석유제품의 경우 국제 유가 급등으로 제품 단가가 높아졌는데요.
이 때문에 3월 석유 수출은 1년 전보다 55% 급증한 5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유가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모두 전가하지 못한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대비 5.8%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다만 휘발유와 경유, 등유에 이어 나프타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가 지난달 각각 시행된 시점을 기준으로 수출액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중동 수출 전체로 확대해 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물류 차질을 빚어, 지난해보다 49% 감소한 9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지난달 원유 수입의 경우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입 자체가 막혀 들여오는 물량이 줄어든 만큼 수입액도 1년 만에 5%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기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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