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다음 주 월요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 1차 공판기일에 청사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법원종합청사는 오늘(11일) 오후 8시부터 오는 14일 밤 12시까지 공용차량 등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을 위해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경호처는 법원 청사 관리를 담당하는 서울고등법원에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요청했습니다.
법원은 일부 진출입로를 폐쇄할 예정이고 출입 시 강화된 면밀한 보안검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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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뒤로 물러선 이유로는 미국 채권시장에서 벌어진 투매가 꼽히고 있습니다.
상호관세 부과 유예로 한숨은 돌렸지만, 이미 심각한 내상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전격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직후,
주식시장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히 채권시장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지금 채권시장은 아름답지만, 어젯밤 사람들이 약간 불안해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실제로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뒤 하락하던 채권 금리는 중국이 전방위 보복을 예고하자 가파르게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투매 양상이 나타나면서 금융 위기의 징후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덩달아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세계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꼽혔던 미국 국채가 흔들리는 원인을 놓고는 추측만 무성합니다.
헤지펀드들이 현금 확보에 나섰다거나 일본이나 중국이 대량으로 매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멀베리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 : 문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입니다. 거래량을 보면, 중국이 쏟아내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
누가 무슨 이유로 팔아치웠건 국채 금리의 폭등은 미국 시중 금리와 재정적자에 심각한 압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 건 결정적인 타격입니다.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최악의 자해라고 부른 이유입니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장관 : 투자자들이 국채가 정말 안전 자산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주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디폴트를 불사할 수 있다는 주장이 공공연히 거론될 정도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디자인;우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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