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3인방이 휴일에도 당심 잡기 경쟁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사이에 둔 공방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가 내일 중앙선관위로 나가 수도권 광역단체장 재선거 필요성을 직접 변론할 계획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민주당 소식부터 살펴보죠.
일요일인 오늘도 당권 주자들 일정이 빽빽하죠?
[기자]
네, 8·17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22일 남은 가운데, 당장 이번 주 토요일인 다음 달 1일부터는 전국을 도는 순회경선에 돌입합니다.
이 같은 일정에 발맞춰 당 대표 후보들도 숨 가뿐 보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오전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강연회를 했고, 오후에는 충남 공주와 천안에서 잇단 지지자 모임을 가졌습니다.
김 후보는 강연에서 최종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를 언급, 민주당이 '반명' 후보를 셋이나 최고위원을 시킬 당이냐면서 '5대0'으로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른바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한민수, 최민희 의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인데요, '신천지 전대 개입설'과 관련해서도 거듭 자신은 계엄을 미리 경고하고 막아냈다며 '사이비'가 나타나면 때릴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울산과 대구, 대전 등 전국을 종단하며 당원들과의 소통 일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잇단 SNS 게시물을 올리며 여론전도 이어갔는데요, 전당대회가 '신천지 논란'으로 제 살 깎아 먹기 식 '마이너스 대회'가 될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행위', 그것도 당을 파산시킬지 모를 의혹 제기는 중징계 조치해서 혼란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김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애초 본경선 기간 호남에 상주하겠다고 선언한 송영길 후보의 경우, 오늘도 전북 전주와 진안 일대를 찾았습니다.
당원 30%가량이 몰린 호남에서 표심을 최대한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데요, 교회 예배는 물론 청년들과의 간담회로 당원들과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부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대구를 끝으로 전국 곳곳에서 열린 재선거 집회 일정을 소화한 장동혁 대표, 내일 중앙선관위로 나가 재선거 필요성을 직접 변론합니다.
투표지 부족 사태가 주로 난 수도권 광역단체장 재선거 필요성 등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휴일인 오늘도 변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당은 밝혔는데요.
내일 오후엔 윤리위 회의 일정도 잡혀있습니다.
징계원칙을 담은 보도자료 문구를 둘러싼 내부 논란이 불거진 지난 회의 이후 닷새 만입니다.
일부 윤리위원이 이후 윤리위 운영 방침을 공개 비판하기도 한 만큼, 내일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있을지, 정상 가동될지 주목해야 할 대목입니다.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국회부의장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과 소통한 조경태 의원, 지방선거 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도운 친한계 제소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이면 장동혁 대표가 취임 1년을 맞습니다.
당 쇄신안을 비롯한 운영 방식과 비전 발표가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어떤 식으로 당을 운영할지 구상을 발표할 거로 예상되지만, 시점은 미정이라 밝혔습니다.
개선안이 마련되려면 몇 개월은 걸릴 거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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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서밋 바로 다음 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또다시 따로 만났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잰걸음'으로 풀이되는데요.
AI 서밋에서 발표된 협력안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져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날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만났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이 회장은 이튿날 미국 오픈AI 본사를 따로 찾아 올트먼 CEO와 또 한 번 회동했습니다.
차세대 메모리를 포함한 AI 인프라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3시간가량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위원 : (오픈 AI가) 하드웨어도 직접 만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으니까 삼성의 파운드리에서 만드는 부분 등이 오픈 AI의 장기적인 계획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이 같은 우리 기업의 '잰걸음'은 AI 글로벌 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공고하게 다지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모인 AI 서밋에서 한국 기업들이 추진하기로 언급된 협업 프로젝트 규모는 9천5백억 달러로 1,300조 원 수준.
삼성전자는 미국 브로드컴과 메모리와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이른바 '턴 키' 계약을 맺었고, SK그룹은 대규모 언어모델 학습부터 피지컬 AI까지 확장되는 인프라 수요에 맞춰 엔비디아와 메모리를 함께 개발하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협력안인 만큼 실제 계약까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계속 빅테크 기업과의 줄다리기는 필요한 여건입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우리) 기업들의 역량은 충분한데 인프라가 좀 덜 돼 있어요. 엔비디아 등 이런 기업의 특징은 우리한테만 기회를 주는 게 아니에요.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그중에 경쟁을 시키는 거에요.]
이렇게 AI 생태계에서 서로 자리매김하려는 기업 간 경쟁은 국가 간 패권 경쟁으로 격화하는 상황 속.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역시 제대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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