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협상' 기대감에 연이틀 상승세를 보였던 우리 증시가 오늘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코스닥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원 이상 오른 1,503원으로 출발해 1,500원대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금융시장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을 했는데 우리 증시는 하락세네요?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뒤늦게 반영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증시엔 이란 측이 협상을 부인하면서 기대감보다는 우려감이 더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코스피는 0.9% 내린 5,594로 출발했습니다.
출발과 동시에 5,600선을 내줬습니다.
현재는 1.5% 이상 하락폭이 확대돼 5,580선에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하면서 지수가 하락 중입니다.
개인 홀로 순매수로 지수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장주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 SK하이닉스는 3%, 현대차는 1% 가까이 하락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바이오와 방산, 전력과 금융주들만 상승하고 나머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0.01% 오른 1,159로 개장해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개인은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입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1,490원대에서 1,500원대로 올랐네요?
[기자]
어제는 장 중에 잠시 1,500원을 넘었었는데 오늘은 1,500원대에서 시작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주간거래 종가보다 3.5원 오른 1,503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재는 1,503원과 1,504원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라 쉽게 환율이 내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WTI,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배럴당 92달러 수준이지만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4달러로 100달러를 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원유 수입의 80%를 의존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브렌트유보다 더 높아 157달러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달러화 환전 수요가 더 커질 수밖에 없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더욱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에 대해 백악관 측이 거듭 확인을 해줬지만 이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쉽게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위험 선호보다는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원화 약세를 더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3일 빼고 14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평균 환율 전망치가 1,460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일부 증권사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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