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지하터널 붕괴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18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비바람에 지반 침하 우려가 커 소방 당국의 악전고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방 관계자들이 크레인 작업차를 타고 고공으로 올라가 사고 현장을 살핍니다.
광명 지하터널 붕괴로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를 찾는 구조 작업이 재개된 겁니다.
추가 붕괴 위험으로 18시간이나 수색이 중단됐다가 가까스로 다시 시작됐습니다.
[임광식 / 경기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강우 영향으로 사고 현장 후면에 토사 붕괴 위험이 있어서 2차 사고가 우려되어 구조작업이 지연되었으나 현재 토목지질 전문가가 참여한 상황판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려 지반이 계속 가라앉고 있고, 낙하물 등 위험 요소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 당국은 주변 펜스를 제거하고, 컨테이너 등을 고정하는 안전 조치를 한 뒤 지하 수색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실종된 50대 노동자는 지하 35m 넘는 곳에 있는 거로 추정되는데, 아직 생사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 신호도 끊겨 정확한 위치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서 함께 매몰됐던 20대 굴착기 기사는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관측기로 지반 침하 여부를 계속 관찰하면서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박진우
영상편집;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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